4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12만 9천명 증가하면서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65만1천명)에게 1개월간 9,933억 원의 구직급여가 지급됐다. 지급 건수 1회당 수혜금액은 137만원이다. 지난 3월에는 8,982억 원이 지출됐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77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 3천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대면업무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에서 증가폭 둔화가 크게 나타났으며 제조업도 둔화 추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감소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9만 2천명이 증가했으나 ‘숙박음식’, ‘보건복지’, ‘교육서비스’ 등에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제조업은 ‘자동차’, ‘전자통신’, ‘금속가공’ 등의 지속적인 감소와 ‘식료품’은 감소로 전환되면서 4만 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증가로 전환된 ‘조선업’(기타운송장비)과 ‘의약품’ 등에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은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간 연속 감소추세이나 기업의 신규채용 축소·연기와 휴업·휴직 등의 고용유지 노력으로 고용보험 자격 상실자수(2만 5천명↓, 4.5%↓) 보다 취득자수(12만 1천명↓, 17.8%↓)가 크게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 2천명이 증가한 12만 9천명으로 집계됐다. 청년과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6.4천명↑), 사업서비스(5.0천명↑), 도소매(4.4천명↑), 제조업(4.1천명↑), 건설업(+3.1천명↑) 순으로 증가했다. 수혜금액도 신규신청자 증가와 지급기간 연장(691억원↑), 1인당 수혜금액 증가(551억원↑)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551억 원이 증가한 9,993억 원이 지급됐다. 전월대비로는 951억원 증가했다. 연령별 신규구직자는 50대(11.0%↑), 60세 이상(9.3%↑), 40대(3.5%↑), 29세 이하(2.0%↑) 순으로 증가했으며 30대는 4.0%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4월 고용행정 통계 주요특징으로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영향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통계는 상용·임시직만을 포함하는 것으로 노동시장 전체 영향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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