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홈카페 트렌드로 인해 스타벅스의 포장용 원두와 스틱형 커피인 비아의 인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타벅스 원두 패키지와 비아의 판매 수량을 비교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원두는 26%, 비아는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원두 중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원두는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로스트’로 전체 원두 판매량 중 약 20%의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콜롬비아'와 스타벅스 대표 블렌딩 원두인 ‘하우스 블렌드’가 각각 전체 원두 판매량 중 10%를 차지하며 스타벅스 원두 판매 상위에 랭크됐다.
스타벅스 비아는 간편하게 스타벅스 커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스틱형 커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0%의 성장을 기록했다. ‘비아 캐러멜 라떼’는 판매량이 44%, ‘비아 바닐라 라떼’는 35% 상승했다.
◇ ‘홈카페’ 인스타그램 언급량 ‘재택근무’ 도입되며 급증세
‘홈카페’ 트렌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속도로 확산된 것으로 보여진다. 1월부터 4월까지 인스타그램에서 ‘홈카페’가 언급된 게시물은 코로나19 추세와 맞물리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 ‘홈카페’는 1월 25일 설연휴 기간 가장 낮은 언급량을 보인 후, 2월 18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 직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각 기업에서 재택근무를 도입한 2월 24일 3월 초순까지 언급량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3월 8일 가장 많은 2834건을 기록했다.
‘홈카페’의 월간 누적 언급량은 1월 2만4321건에서 2월에는 3만2951건으로 35.5% 증가했고, 3월에는 두 배 이상 증가한 6만6664건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중심으로 게시물을 올릴 수 있어 상품에 대한 후기성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은 소비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특히 먹거리와 관련한 게시물이 많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먹스타그램’, ‘커피스타그램’, ‘카페스타그램’ 등의 해시태그가 달리며 모종의 카테고리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 등을 소개하기도 하는데, ‘달고나커피’처럼 SNS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편 주말에 키워드 ‘홈카페’의 언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리꾼들은 주로 일요일에 집에서 ‘홈카페’를 즐긴 것으로 보여진다. 조사기간 일요일에는 가장 많은 2만8672건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이어 토요일에는 2만7075건을 기록했다. 언급량이 가장 적은 요일은 월요일과 금요일로 각각 2만5965건, 2만6230건으로 집계됐다. 월요일 언급량은 일요일 대비 90.3%에 머물렀다.
이와 대조적으로 ‘홈카페’ 재료인 ‘원두’·‘비아’의 언급량은 금요일 가장 많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금요일에 원두와 비아 판매량이 다른 평일 대비 10% 높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트렌드가 인스타그램에 반영된 것이다. 소비자들은 주말 ‘홈카페’를 즐기기 위해 주중, 특히 금요일에 홈카페의 원재료를 구매한 때문이다.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 조사 기간 : 2020.1.1 ~ 2020.4.30
※ 수집 버즈 : 181,111건 (인스타그램)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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