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주차 STI 순위, 코로나19 > 경주 스쿨존 사고 > 한미모 성매매 알선 > 쿠팡 집단감염... 순

5월 5주차(2020.5.24 ~ 2020.5.31) 급상승 검색어로 본 최대 이슈는 여전히 ‘코로나19’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봄마루'는 5월 5주차 한주간 STI 순위를 발표했는데 ‘코로나19’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STI 1위에 랭크됐다. STI 지수는 해당 이슈와 연관된 키워드가 검색포털에 급상승 검색어로 노출된 시간을 분단위로 집계해 지수화한 수치로 해당 이슈의 화제성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코로나19’ 이슈의 STI 지수는 전주에 비해 907분 감소한 3484분으로 7일에 걸쳐 검색어 리스트에 노출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경주 스쿨존 사고’로 STI 1841분, ▲3위는 ‘한미모 성매매 알선’ 1942분, ▲4위 ‘쿠팡 집단감염’ 1718분, ▲5위 ‘이용수 할머니’ 1187분, ▲6위 ‘김민서’ 844분, ▲7위 ‘기리보이 논란’ 835분, ▲8위 ‘오재원 스윙’ 831분, ▲9위 ‘당뇨약 발암물질’ 778분, ▲10위 ‘어린이 괴질’ 723분 순으로 집계됐다.

감소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는 쿠팡 집단감염으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하며 이슈를 이어갔다. 지난 28일에는 일일 확진자가 79명, 29일에는 58명 발생해 지난 4월 8일 이후 50여일만에 50명을 넘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했다. 한편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하며 코로나19 종식에 기대감을 높였다.

코로나19의 파생이슈인 ‘쿠팡 집단감염’도 STI 지수 4위에 오르며 이슈가 됐다. 쿠팡 집단감염은 이태원 방문 후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로 인한 N차 감염으로 3일 현재 누적확진자 126명이다. 3일 국내 신규확진자는 총 39명으로 이중 36명이 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됐다.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도 근무를 강행해 논란이 됐다. 

지난 25일 경주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논란이 됐다. 운전자가 자전거를 탄 9살 어린이를 고의로 쫓아가 사고를 낸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피해 어린이가 운전자의 아이를 괴롭히다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자 운전자가 차로 쫓았고 이 과정에서 피해 어린이가 차에 치인 것이다. CCTV에 찍힌 영상에서는 피해 어린이가 사고 후 바로 일어나 오히려 운전자에게 허리를 숙이는 모습이 녹화됐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운전자의 고의성이 의심된다며 민식이법을 적용해야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25일 2차 기자회견을 하며 이슈가 됐다. 그는 “30년 동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받아먹었다”고 주장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기자회견 발표 후 윤미향 당선인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모욕적인 댓글을 달며 2차 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기리보이 논란’은 ‘이용수 할머니’에서 파생된 이슈다. 래퍼 기리보이가 지난 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용수 할머니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앵커 세명인 줄” 이라는 조롱섞인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다음날인 29일 기리보이는 “경솔하게 글을 올린 것을 사과드린다”는 게시글을 올렸고, 문제가 된 게시물을 삭제했다. 

※ 분석솔류션 : 봄마루 에스트리
※ 조사기간 : 2020.5.25 ~ 20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