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줄줄이 무혐의나 불송치 결론으로 끝나면서 특검(특별검사법)을 촉구하는 야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의혹은 불송치 결정이 났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는 공소시효가 도과됐고, 여러 수사 상황을 고려해 혐의 인정이 어려워 이달 2일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2001∼2014년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강사나 겸임교원으로 지원하면서 입상 기록을 비롯해 프로젝트 참여, 근무 이력, 학력 등을 허위로 기재한 이력서와 경력증명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의 허위경력 '거짓 해명 의혹' 사건도 불송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이 아니라며 공개적으로 부인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7시간 녹취록'과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와 서울의소리 기자 매수 의혹도 불송치와 무혐의 처리됐다. 김 여사의 모친 잔고증명서 위조 공모 의혹도 지난 3월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야당은 강력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정황과 증거가 있음에도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수사가 무혐의 처분이 돼 국민적 공분이 들끓고 있다"며 "수사당국이 봐주기로 일관한다면 특검을 추진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주가조작 혐의의 공소시효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며 "시간만 끌려고 하지 말고 성역 없는 진실을 신속히 밝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지난달 22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빅터뉴스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김건희'와 '특검'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273개, 댓글은 15만157개, 반응은 21만7883개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각각 댓글 많은 기사 5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좋아요 23.28%, 화나요 46.67%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46.59%, 후속강추 16.88%로 집계됐다.
포털 다음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민주당의 특검 추진과 관련한 '김건희 특검''으로 댓글이 6649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43.06% 화나요 21.47%로 집계됐다. 기타에서 추천해요가 34.14%에 달해 전체 찬성 의견 비중이 높았다. 이재명 대표 소환조사와 관련한 물타기 성격이 강하다는 권성동 대표의 발언과 관련한 '수사 물타기' 이슈에는 댓글 1970개가 달렸고 좋아요 2.72% 화나요 95.35%로 집계됐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 논란과 관련한 '끝없는 리스크' 이슈에는 댓글 1925개가 달렸고 좋아요 1.38% 화나요 33.13%로 집계됐다. 기타(추천해요 64.88%) 비중이 높았다. 김 여사와 김혜경씨의 수사 차이와 관련한 '형평성 논란' 이슈에는 댓글 1843개, 좋아요 22.71%, 화나요 50.46%, 추천해요 26.00%로 집계됐다.
포털 네이버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김건희 특검’으로 댓글 1만3746개 달렸고, 평균 공감백배 43.07% 후속강추 7.97%로 집계됐다. 기타에서 쏠쏠정보(47.48%) 비중이 높았다. ‘끝없는 리스크’ 이슈에는 댓글 1만2358개 달렸고, 평균 공감백배 43.62% 후속강추 39.87%로 집계됐다. 소위 ‘개딸’로 통칭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의 서초동 시위와 관련한 ‘이재명 무죄' 이슈에는 댓글 9291개 달렸고, 평균 공감백배 2.17% 후속강추 1.33%로 집계됐다. 기타에서 쏠쏠정보(96.50%)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표본 기사 100건 중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조선일보의 9월 3일자 <조국 집회 그곳에 모인 수백 ‘개딸’들… “이재명은 죄가 없다” 외쳐>로 댓글 9291개, 반응 6923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정신병자들(공감 13777)
- 딸들 바빠서 엄마들이 대신간겨?(공감 4959)
- 걍 지지자라 하면 되는 걸 굳이굳이 개딸 들먹이기 지겹다 외람아(공감 4030)
- 개딸아니고 그냥 민주당 지지자겠지(공감 3540)
- 이재명 지지자들은 청년 중년 할거없이 이재명 이용해서 돈벌이하지 말라고 반대했는데 주최측이 강행해서 열린 변방 렉카 집회임(공감 2485)
댓글 2위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MBC의 9월 3일자 <대통령 부부는 '무혐의' "계속 이러면 김건희 여사 특검">로 댓글 4100개, 반응 3948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조선일보의 9월 3일자 <박지원 “尹, 물가 안 잡고 왜 이재명?이준석 잡나”>로 댓글 3088개, 반응 2226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두 기사는 모두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해 수집하지 않았다.
댓글 4위는 네이버 뉴스 한겨레의 9월 2일자 <“김건희가 직접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수 지시”…대통령실 “허위”>로 댓글 3004개, 반응 2403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 이 여자가 나라를 거덜낼 것같다 ~~하도 문제가 많아 尹이 탄핵되면 국내 거주도 힘들 것이고 해외로 이민을 가야 할 듯(공감 5278)
- 법정에 제출된 녹취증거인데 허위 날조? 윤석두가 지난 대선 기간중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관련 씨부린게 허위 날조지(공감 3837)
- 저런것들 뽑은 한심한것들(공감 2147)
- 줄리야 감옥가자(공감 1024)
- 특검해서 감옥(공감 781)
댓글 5위 네이버 뉴스 한겨레의 8월 27일자 <[논썰] 또 고개 쳐든 ‘김건희 리스크’, 커지는 국조·특검·특감 요구>에는 댓글 2163개, 반응 1924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윤석열은 시민 아무한테나 반말하더군요 국민입장에서 정말 화가 납니다(공감 3485)
- 윤석렬은 핫바지요 실세는 김건희라는걸 모르는 국민 이제는 없을듯~우리 여사님이 무얼 잘못했나는 비서실장의 황당한 반문에 지금 이기사 보니 오목조목 잘 정리(공감 2726)
- 명신이 압색 왜안하냐굥정한 대한민국(공감 1068)
- 나라망신참 한심한 젓부(공감 563)
- 영부인은 자기 입으로 허위경력 잘못했다고 기자회견 까지 했는데 사과하면 사문서위조도 아무 죄가 없게 되는 거냐?(공감 486)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헤럴드경제의 8월 27일자 <"김건희 특검하라"..진보 시민단체들, 청계광장서 촛불집회>로 댓글 1843개, 반응 1만64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저건 영부인을 떠나 사람같지도 않음 굥??? 대통령을 떠나 사람같지도 않음 지들 뜻과 반하는 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죽이기 지들의 차고 넘치는 범죄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전부 면죄부 박그네 이명박 최순실을 능가하는 것들(찬성 4446)
- 김건희는 일단구속부터시켜라 도주우려가 있는 사람이다 특검은 필수 다음은 윤석렬탄핵이다(찬성 4211)
- 검찰장악,경찰장악.공안통치 이럴려고 검찰,경찰 장악한거. 반대편은 8만원도 수십곳 압수수색. 자기편은 명백한 범죄행위도 무혐의(찬성 2057)
- 윤석렬 퇴지운동 꽤 하던데 이런건 뉴스에 한줄 안나오지 기사도 이제야 나오네(찬성 1912)
- 공정과상식, 법과 원칙을 스스로 파기한 윤돌연이는 퇴진하고 부패의 몸통 김건희는 구속해야 한다(찬성 1664)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8월 22일~ 9월 4일
※ 수집 데이터 : 36만931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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