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배경이 된 남미 국가 수리남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논란에 휩싸였다. 수리남 알베르트 람딘 외교·국제사업·국제협력부(BIBIS) 장관은 지난 13일 한국 드라마 수리남을 언급하며 "제작사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드라마가 수리남의 마약 두목에 관한 것이지만 수리남이 '마약 국가'라는 잘못된 이미지로 비춰지게 했다는 것이다.
한국 외교부도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수리남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수리남에 거주하는 한인 여러분께서 드라마 방영 여파로 많이 곤혹스러우실 것으로 짐작된다"며 "여러분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한국과 수리남은 1975년 수교했으며 현재는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이 수리남을 겸임하고 있다.
한편, 현재 중국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는 수리남이 올라왔으며 평점은 10점 만점에 7.0점으로 최근 공개된 한국 주요 드라마 가운데서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다. 중국인들이 ‘도둑 시청’을 하는 것도 모자라 별점 테러까지 자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빅터뉴스가 지난 14일 하루동안 '수리남'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82개, 댓글은 5497개, 반응은 4259개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각각 댓글 많은 기사 1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좋아요 10.81%, 화나요 66.21%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33.17%, 후속강추 31.11%로 집계됐다.
포털 다음 표본 기사 1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수리남 정부 측의 법적대응 예고와 관련한 '뿔난 수리남'으로 댓글이 216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13.88% 화나요 62.80%로 집계됐다. 중국의 도둑시청과 낮은 평가와 관련한 '중국 별점 테러' 이슈에는 댓글 163개와 화나요 95.28%로 집계됐다.
포털 네이버 표본 기사 10건을 세부 이슈별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뿔난 수리남'으로 댓글 2461개, 평균 공감백배 35.16% 후속강추 30.73%로 집계됐다. '중국 별점 테러’ 이슈에는 댓글 524개가 달렸고, 평균 공감백배 15.28% 후속강추 34.50%로 집계됐다.
전체 표본 기사 20건 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한국경제의 9월 14일자 <"마약 국가 아니다"…넷플릭스 '수리남'에 뿔난 수리남>으로 댓글 616개, 반응 136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수리남이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몰랐는데 오히려 홍보해줘서 좋지 않나??? 수리남 영상으로 보니 아름답더만(공감 1823)
- 이건 좀 문제 있다고 봄. 엄연히 존재하는 남의 나라를 부정적 이미지로 상업적 이득을 위해 함부로 이용하는것은 신 제국주의적 발상이라고 볼 수 있다. 유명국가도 아닌데 가상이름을 써도 되었을걸(공감 1604)
- 수리남 장관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됨(공감 767)
- 수리하는 남자라서 수리남인줄... 수리남이라는 나라는 알고있었는데 수리남 얼핏 봤는데 카센터 보여서 더 수리하는 남자인줄 알았어(공감 435)
- 그래 불쾌할수도 있겠다 . 수리남 이라는나라가 진짜로 그런지는 몰라도 어쨌든 뭐 음 ... 영화내용으로 봐서는 수리남 당국에서는 상당히 줄쾌할수도 있음(공감 381)
다음으로 댓글이 많은 기사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헤럴드경제의 9월 14일자 <“중국을 욕보였다” 수리남 ‘도둑 시청’에 별점 테러, 이래도 돼?>으로 댓글 524개, 반응 229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중국인의 특징 - 더럽다 -시끄럽다-무식하다-이기적이다-의심이 많다-남의것을 탐낸다(공감 2517)
- 이제는 시진핑 욕 하는 걸 꼭 넣어놔야 안볼듯 싶은데(공감 586)
-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단물만 쪽쪽 빨아먹는 더러운 빨갱이들(공감 208)
- 중간 중간에 자막으로 "이 컨텐츠를 시청한 사람은 티벳과 위그르,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라고 넣으면 막을 수 있다(공감 108)
- 도둑질의 나라 중국 . 다 지들거라고 우기고. 없어져야할 쓰레기들(공감 49)
3위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YTN의 9월 14일자 <수리남 장관 "넷플릭스 '수리남'으로 마약 국가 이미지... 법적 조치 취할 것"?>으로 댓글 356개, 반응 116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사과 박스에 달러 넣어달란 소리(공감 786)
- 없던일을 역사왜곡해서 한거면 몰라도 수리남 실제로 마약왕국이었던게 사실이데(공감 430)
- 반대로 관광자원 만들어 이미지 변신해라. 공짜로 알려줫잔어(공감 256)
- 수리하는 남자인 줄ㅋㅋ(공감 165)
- 그렇게 따지고 들면 다른 영화 속 콜롬비아 멕시코는 어쩔껀데?(공감 50)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헤럴드경제의 9월 14일자 <"중국을 욕보였다" 수리남 '도둑 시청'에 별점 테러, 이래도 돼?>으로 댓글 163개, 반응 890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멍청하니까 멍청하게 표현했지...사실 그대로 해도 불만이냐...칼 들고 날라다니게 표현해줘야 했냐? 불법시청하는것들이 불만도 많다(찬성 299)
- 중국인은 멍청하지 않아요. 간사하고 교활할 뿐이지(찬성 168)
- 열등감이 곧 진실이다. 안 멍청한 사람이라면 멍청하다 욕해도 아무런 타격이 없다(찬성 140)
- 일단 장첸은 중국인도 아니고 대만인임.(찬성 118)
- 어디 이 뿐인가요. 문화도둑질, 방송 포멧 무단 도용도 엄청 많죠(찬성 100)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9월 14일
※ 수집 데이터 : 9938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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