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탓 하다하다 용산 소방서장까지"

[댓글여론] '소방서장 입건' 화나요 63%, 공감백배 25%
2022-11-09 12:53:48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댓글여론이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번 참사에서 제일 고생한 사람들이 소방대원들이라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래픽=BBD랩

특수본은 지난 7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정보계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6명을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최 서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그가 소방 자원을 구조 작업에 제때 투입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고 보고 있다. 최 서장은 앞서 오후 10시 43분 관할소방서 모든 인력이 출동하는 1단계를 발령했는데, 2단계 조치까지 30여분의 공백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입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인명 구조활동에 나섰던 소방관에게 참사의 책임을 물어 입건한다는 것이 말이되느냐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경찰이 ‘소방관의 구조 부실로 피해자가 죽음에 이르렀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소방서장’과 '입건'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42개, 댓글은 2만5122개, 반응은 4만2135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가 2만6611(63.16%)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679개, 25.34%)'가 뒤를 이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11월 8일자 <“덜덜 떨던 손 눈에 선한데…” 용산소방서장 입건에 공분>으로 댓글 2669개, 반응 14678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대통 하야 국무총리 사퇴 행안부 장관 구속 서울시장 사퇴 경찰청장  파면 서울경찰청장 파면 용산구청장 구속 용산서장 구속 이런것이 정의고 상식이다(찬성 12360)
  • 정작  국민을 살리고자 뛰어다니신 분들은 소방대원 파출소 순경분들!국민을 죽인 높으신 분들은 책임회피(찬성 9770)
  • 진짜 제일 힘없는 소방을 건드리다니 일처리 하는거 보니 또다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찬성 8957)
  • 구급차가 놀다가 늦은것도 아니고 다른환자 이송하니까 다른 구역 구급차가 온건데 그걸 꼬투리잡는거야? 소방인력이나 예산 늘리려고 했을대 국개들 뭐라 했어..놀고먹는 인력이라며 예산깍고 인력늘리지 않으려고 했잖아(찬성 7648)
  • 현장에서 일한사람들에게 뒤집어 씌워미루지말고 아무일도안한 윗대가리부터 짤라라 그게 맞는거다(찬성 6581)

다음으로 JTBC 11월 7일자 <참사 현장 지켰는데…'뒷말' 나오는 소방서장 피의자 입건> 기사에는 댓글 705개, 반응 4223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이제 남탓 하다하다 용산 소방서장까지.......지금까지 일어난 이태원 참사에서 그나마 제대로 대응을 한 것은 소방서 뿐인거 같은데(찬성 3108)
  • 소방서, 파출소는 건드리지마라. 그분들 아니었음 더 많은 희생자 나왔을거다(찬성 1645)
  • 용산소방서장은 건드리지마세요. 가장 최선을 다하신분이에요(찬성 1548)
  • 대통령.총리.장관.시장들을 피의자전환해야하는거 아니가?소방관.경찰관들은 무슨죄인가요(찬성 903)
  • 죽기살기로 일한 사람은 피의자면 용궁에서 편안히 직관한 석열이는?(찬성 875)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11월 8일자 <“손 덜덜 떨며 브리핑했는데”… 소방서장 입건에 글 쏟아진 이유>로 댓글 1253개, 반응 1763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용산 소방서장은 격려를 해줘야 합니다..열심히 일 했어요(공감 4647)
  • 좌빨 니들 그동안 뭐했어 문재앙 정권에서는 온갖잡질에 눈감고. 입닫는 니들이 아니었나 새삼 세월호 광우병 뇌숭숭 선동질이 그리워 발악질 하는거면 꿈깨라(공감 6099)
  • 물타기하려고 소방서 끌고 들어가는거 봐라 한심한 경찰(공감 3312)
  • 특수본 ㅡ많이 과했다ㅡ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나?ㅡ누가봐도 소방서장은 아니다.ㅡ오히려 상주고 진급시켜야한다.ㅡ즉시 원위치 시켜라(공감 2275)
  • 만만한거이 소방서 직원이냐? 재난사고 났다하면 의례적으로 목숨까지 잃는 소방직원이 호구네 호구(공감 1764)

다음으로 국민일보 11월 8일자 <“덜덜 떨던 손 눈에 선한데…” 용산소방서장 입건에 공분> 기사에는 댓글 1058개, 반응 1012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소방서장을 왜 입건하냐... 제일 고생하신분 같은대(공감 10572)
  • 현장에서 제일 고생한분들은 소방관 경찰관입니다(공감 5523)
  • 소방서장을 피의자로 입건이라니. 현장 상황에 따라 개고생 했는데 입건이라니. .경찰과 균형 맞추기 아니냐? 정말 하는 짓거리가 치가 떨린다(공감 3451)
  • 쓸대섮이 고액 세금만 가져가는 당신들이? 당신들 술값 아끼면 고생하는 소방관님들 인원 부족해 힘들어하지 않겠네~~ 최신 장비도 마련할수있고~ 왜? 항상 정치한다는 인간들은 입만 살았을까요? 하는일은 ×도 없는것들이~~ㅠ 국민들이 응원합니다.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경찰, 소방관님들~ 화이팅하세요(공감 2276)
  • 소방은 국민을 살리는 부서다. 그날도 그전날도 사람을 살리고자 불을끄고자 일하는조직이다. 혹여 그런일을 하는데에 부족함이 있다하더라도 그들이 그간 국민을 살려왓던 공을 감안해서 잘못은 묻되 벌은 주지않기를 바란다(공감 211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1월 7~8일
※ 수집 데이터 : 6만7599(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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