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왜 나온거야? 갈수록 이해불가"

[댓글여론] '도어스테핑 중단' 화나요 52% 공감 22%
2022-11-21 11:16:13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잠정 중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면서 1층 로비에서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고 바로 집무실로 올라갔다. 대신 도어스테핑이 진행되던 용산 대통령실 1층 현관 안쪽에는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림막이 들어섰다. 누리꾼들은 도어스테핑을 시작한 것이 윤 대통령 자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래픽=BBD랩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불미스러운 사태'란 지난 18일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MBC 기자와 대통령실간의 갈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를 통해 "대통령의 국정 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시작한 것이지만, 파이널 디시전(최종 결정)을 하는 대통령이 매일같이 결론을 미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지요"라며 "때늦은 감은 있지만 참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은 "어제 MBC 스트레이트에 천공스승이 도어스테핑 하면 안 된다는 방송이 방영되자 가림막 설치에 도어스테핑 중단까지, 갈수록 가관"이라며 "언론과 야당에 재갈을 물리고 걸핏하면 압수수색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참 잔인하고 오만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멀쩡한 청와대 두고 용산으로 옮길 때 완전무결하게 대비하고 옮겼어야 했다"며 대통령실의 가림막 설치에 대해 "바보짓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냥 기분에 들떠서 '도어스테핑 신선하게 한다' '어떤 대통령이 했냐'고 자랑스럽게 말하지만 전 세계 어떤 대통령, 어떤 내각제의 총리도 출퇴근하는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20일부터 21일 낮 12시까지 ‘윤석열'과 '약식회견, 중단'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07개, 댓글은 1만9344개, 반응은 2만5842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가 1만3502개(52.25%)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네이버의 '공감백배(5721개, 22.14%), 다음의 '추천해요(4029개, 15.5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시스 11월 21일자 <尹 첫 도어스테핑 이후 194일만 잠정 중단… MBC에 '경고' 해석>으로 댓글 1557개와 반응 2908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MBC핑개삼아 안하는거지 그럴려면 뭐하러 용산 나갔냐 조단위 돈을 왜쓰는겨(찬성 1770)
  • 참 모지리 하는짓 마다...에휴~ 절레절레(찬성 1548)
  • 세상 이런 한심한 밴댕이소갈딱지 찌질이 후안무치 적반하장 철면피 인간 말종 쓰레기가 있을까?(찬성 1409)
  • 도어 스테핑 한다고 한 공약 때문에 그동안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왔는데 MBC 핑계로 그만두는 거냐?? 윤씨 자기 하고 싶은말만 하고 불편한 질문 받으면 줄행랑 치기 바빴는데 그럴바엔 차라리 때려쳐라(찬성 762)
  • 그래 막말성 도어스테핑 중단하고 도핑테스트나 해봐라 이 정신나간 인간아(찬성 660)

다음으로 뉴시스 11월 21일자 <박지원, 尹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통령이 매일 문제 만들어선 안돼"> 기사에는 댓글 1197개와 반응 4172개가 달렸다(찬반순).

  • 질문 하는 자가 기자다. 구두신고 외람되어 하는 게 기자냐. 슬리퍼 신고 하던, 맨발로 하던간에, 질문하고 기사 쓰는 게 기자다(찬성 3585)
  • 차라리 잘 됐다..무식하고 무능한 넘이 하나마나한 짓거리 뭐하려 하는 가. 그런 저질 쌩쑈하는 것도 이제는 국민들도 구역질 나는 소리 더이상 듣고 싶지 않다(찬성 2183)
  • 누가 하란것도 아닌 지 스스로 자청해 점수따려한건데 오히려 욕만 터지게 퍼먹고있으니 오장육부가 뒤틀린것(찬성 2140)
  •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에 대통령..무얼하고자라는게 없는 무의미한 대통령.. 무정부상태로 5년을 어찌 살아야하냐(찬성 1184)
  • 자기마음대로  한 나라를  운영한다는것이 얼마나 무서운일인가 끔찍하고  암담하다 앞으로 4년5개월이(찬성 980)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11월 20일자 <'도어스테핑' 가림막 설치한 대통령실, MBC와 확전 양상>으로 댓글 827개와 반응 274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모질이 ㅉㅉ 그냥 내려와라 쪽팔려서 못보겠다(공감 456)
  • 국내외로 사고치고 욕하고 쇼하고 다니는, 윤석열과 김건희때문에, 국민들 피곤하고 챙피해 못살겠다, 미국서 조사한 바로는 지지율 16%로 세계에서 최하위권, 계속 추락중(공감 201)
  • 누가 하라고 등떠민것도 아니고 지가 스스로 언론과 소통하겠다고 만든 자리인데, 거기서 좋은 소리만 듣길 원했다면 지가 할말만 들어주길 원했다면 이는 일방통행이지 쌍방통행은 아니다. 쓴소리도 듣고 곱씹을줄도 알아야 할 자리에 앉아 어린아이 으름장 놓듯이 기분나쁘다고 신경질 부리고 있음 우쭈쭈 달래줘야하나? 도대체 이나라의 대통령은 뭐하는 인간인가(공감 146)
  • 방귀 끼놈이 성질낸다 딱 그짝이네~~ 아 역시 윤대통령 직함만 대통령이지 현실은 아직 검찰총장이네여(공감 167)
  • 가지가지한다. 도어스테핑 안할 구실 찾는듯 지가 하고 싶을때만.하겠지(공감 94)

다음으로 매일경제 11월 21일자 <“불미스러운 사태 재발방지 없인...대통령 도어스테핑 안한다”> 기사에는 댓글 636개와 반응 4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답변같지도 않는 답변 하는것보다 입닫고 있는게 국익에 도움이 된다. 자유좋아한다면서 언론의자유는 통제하는 꽉막혀있는녀석(공감 402)
  • 돈 들여서 청와대 왜 나온거야? 갈수록 이해불가(공감 221)
  • 어차피 해봤자 변명,해명,거짓말(공감 202)
  • 그럼 그렇지(공감 94)
  • 우와~~ 진짜 대박이다.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심기 불편한 말은 아예 차단을 해버리는 행태를 아무렇지 않게 해버리는 그 과감함에 입이 안 다물어진다(공감 5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1월 20~21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4만5293(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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