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투혼에 누리꾼 "우리도 4강신화 재현하자"

[댓글여론] '아르헨티나 충격패' 좋아요 46%
2022-11-23 11:33:26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초반부터 대이변이 발생했다. 36경기 무패행진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했다. 세계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경기장을 하늘색으로 가득 채운 아르헨티나 팬들은 울고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은 환호를 터트렸다.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br>아르헨 리오넬 메시가 프리킥을 찬 뒤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br>
지난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프리킥을 찬 뒤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1-2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키면서 앞서나갔지만 이후 세 차례 슛이 모두 오프사이드에 걸려 득점이 되지 못하고 후반 시작 3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살리흐 샤흐리의 동점 골이 터지고, 5분 뒤엔 살림 다우사리가 역전 골까지 나오면서 경기가 뒤집어졌다. 

8만석 규모의 루사일 스타디움을 사실상 점령했던 아르헨티나 팬들은 그대로 침묵했다.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유력 일간 라나시온은 "연전연승으로 성장해 온 팀은 한 번의 패배로 증발해 버렸다"며 "지는 게 어떤 건지 느꼈던 게 3년이 넘었는데, 참 이상한 맛"이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에서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책임론을 거론하거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된 비디오판독(VAR)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아르헨티나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가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정도다.

'아르헨티나 충격패' 댓글 관련 워드클라이드

빅터뉴스가 11월 22일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사우디'와 '아르헨티나, 역전'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417개, 댓글은 3068개, 반응은 7660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좋아요’가 3599개(46.98%)로 가장 많았고 '화나요(1331개, 17.38%)가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픽=BBD랩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11월 23일자 <사우디,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역전승에…"23일 공휴일 선포"> 기사로 댓글 273개와 반응 1172개가 달렸다(찬반순).

  • 공은 둥글다 아시아의 힘 축하합니다 사우디^-^(찬성 301)
  • 36경기 연속무패라며, 26승10패가 연속무패야?(찬성 204)
  • 한국도 본보기 삼아 우루과이에게 승리해야 한다(찬성 148)
  • 벤또하고 콘테가 분석했는지 모르겠다. 방어한다고 다 골대 앞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고 전방 압박하는 사우디 전술을 보고 느낀 것이 없는지(찬성 133)
  •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보여줬다(찬성 76)
  • 사우디아라비아 만만세. 우리도 4강신화 재연하자(찬성 71)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11월 22일자 <[월드컵] 사우디,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최대 이변> 기사로 댓글 199개와 반응 9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보는내내감동이었음키퍼 감동(공감 385)
  • 사우디 우리나라기업 40조 챙겨주고. 월드컵도 잘하고 극호감(공감 290)
  •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의 정신력와 팀워크 대단합니다. 아르헨티나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고 선수 전원이 전방 압박 열심히, 협력수비 너무 열심히 뛰더라고요. 게다가 선수들 공격할 때 개인능력도 생각보다 뛰어나서 놀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충분히 이길 자격 있었습니다(공감 199)
  • 턱맞은 사우디선수 실려나갈 때도 팀을 위해 따봉2개 감동(공감 112)
  • 사우디 키퍼가 잘하더만(공감 106)
  • 사우디가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워주었다. 전력으로는 한 수 아래였지만 투지로 이긴 한 판이었다. 사우디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공감 67)

다음으로 이데일리 11월 22일자 <메시의 아르헨티나, 사우디에 충격 역전패...최대 이변 희생양> 기사에는 댓글 144개와 반응 4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사우디가 경기력 더 좋던데? 이길팀이 이겼음(공감 295)
  • 와 오늘 사우디투혼에 감동받았(공감 111)
  • 사우디 콜키퍼 대박이네요(공감 99)
  • 심판아니였음 2대0 임(공감 50)
  • 스포츠 뉴스 댓글 작성 못하니까 너무 답답하다(공감 45)
  • 사우디 키퍼 너무 잘했어요!!(공감 3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1월 22~23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1만114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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