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당으로" vs "저 사진이 진정성 있어보여?"

[댓글여론] '김건희 조명 고발' 화나요 34%, 추천해요 28%, 공감백배 27%
2022-11-23 13:24:15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대통령실이 특정인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은 이번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으로 치열한 여야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사에서 감지된 댓글여론도 찬반으로 엇갈리는 모양새다.

사진=대통령실 그래픽=BBD랩

대통령실은 지난 22일 "장 최고위원이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방문 사진에 대해 '최소 2∼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뉴스를 SNS에 게시했다"며 고발 사실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조명이 없었다는 설명 뒤에도 글을 내리거나 사과하기는커녕 외신에 근거가 있다며 허위사실을 계속 부각했다"며 "무엇보다 외교 국익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국민 권익에 직접 손해를 끼쳐 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당 최고위에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며 외교 결례이자 국격 실추라고 비판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장 의원 자신은 근거로 외신과 커뮤니티라고 주장했는데 이게 문제되니 대통령실이 밝히라고 했다”며 “현장을 밝히라는데 근거가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위신을 추락시키기 위해 김 여사를 약한 고리라고 판단하고 달려드는 행위에 불과하다”며 “굉장히 악의적이고 뚜렷한 목표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보복'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지도부의 합리적 의혹 제기마저 정치 보복 수사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지경"이라며 "대통령실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거스르면 누구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노골적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 없는 자유란 사이비 자유이고, 표현의 자유 없는 민주주의는 사이비 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22일부터 23일 오전 11시까지 ‘김건희'와 '조명'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81개, 댓글은 60654개, 반응은 85532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가 2만9208개(34.15%)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다음의 '추천해요(2만4419개, 28.55%), 네이버의 '공감백배(2만3441개, 27.4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11월 22일자 <"장경태 언급 '김건희 조명'…캄보디아 소년 집 전등이었다">로 댓글 3056개와 반응 313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뭤이 중한디?국회의원 때리치우고 흥신소근무 하는게 딱이네(공감 2127)
  • 국익을 말아처먹으려 애쓰는 더듬당은~ 북익만 생각하는 종북주사파 이적단체에요(공감 1464)
  • 이런 놈들 때문에 대다수의 호남사람들이 같이 욕을 먹는다..... 수준미달이다(공감 1004)
  • 민주당은 아니면 말고당으로 바꾸시는게(공감 541)
  • 빈곤 포르노로 국개 뱃지 단 인간 아닌가?(공감 454)

다음으로 문화일보 11월 22일자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사진 ‘허위사실 유포’로 민주 장경태 고발”> 기사에는 댓글 2795개와 반응 187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포즈 다 취한 저 사진이 진정성 있어보인다고? 하늘은 왜 쳐다봐ㅋㅋㅋ 뭐 ufo라도 날아가?(공감 2108)
  • 영국에 텔레그래프도 고발해ㅋㅋㅋ 얘네들도 poverty porn이라고, 오드리햅번 따라한다고 허위사실 유포했는데ㅋㅋㅋ 얘네들은 고발 못하냐?(공감 893)
  • 장모 은행잔액증명 위조도 불송치됐더라 ㅋ 헌법위에 거늬와 장모(공감 656)
  • 김거니 조작한건 왜조사안하노?(공감 415)
  • 참 할짓도 드럽게 없다. 명신 김건희 여사께서 고발하라고 지시했나보네(공감 428)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11월 22일자 <김건희 여사 사진, 조명을 썼을까요? 재현해봤습니다 [스크롤스토리]>로 댓글 1935개와 반응 1만2623개가 달렸다(찬반순).

  • 잘못된 투표에 우리는 지금 벌받는 중이다(찬성 6936)
  • 진짜 역겨운건... 애 안고 있는 저 포즈... 성모 마리아가 피 흘리는 예수를 안고 슬퍼하는 피에타 상의 그 포즈를 연상시킨다(찬성 5826)
  • 하다하다 이런 사진까지(찬성 4584)
  • 영상짤 떴어요 영상보면 그림자가 조명따라 움직입니다 태양이 옆에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림자가 바로 따라 움직이나요(찬성 4309)
  • 애초에 사진촬영을 가는곳마다 해야하나 봉사하러 갔으면 봉사만 하고 나오고 위로하러갔으면 위로하고 나오고 비공개라며 왜 사진을 매번 찍어 공개해(찬성 3272)

다음으로 강원도민일보 11월 22일자 <'김건희 여사 심장병 아동 방문 때 조명 사용' 주장 장경태 의원 고발당해> 기사에는 댓글 1599개와 반응 4760개가 달렸다(찬반순).

  • 진심 역겹네 김명신이라는 여자. 그만 좀 나오세요(찬성 2357)
  • 좋은 일같은 소리하네...딱 봐도 지 광고하려고 어린 아이를 소품으로 이용한거지(찬성 2188)
  • 언론사 여러분 윤석열 검사 김명신 한동훈 검사찬양 기사만 쓰세요 검사 압수수색 무섭죠? 좌파 프레임 참 무식하고 답없죠?(찬성 1569)
  • 조명을 설치 하거나 안 하거나 카메라에 눈 마주치고 사진 찍으면 컨셉 사진이지. 이게 고발할 일이야?(찬성 1574)
  • 별 그지 같은 걸로 다 고소를 하네!!! 검새 정권이라 무조건 고소하고 보는거야(찬성 95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1월 22~23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14만6567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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