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나 출석정지'에 누리꾼도 부글부글

[댓글여론] 감성반응 화나요 69%, 공감백배 15%

2023-01-19 15:25:36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게 막말을 쏟아낸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 제명 안건이 창원시의회에서 부결되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명은 커녕 세금으로 호화휴가를 주느냐", "진짜 답없는 정당", "이게 나라냐" 등의 의견을 올리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은 지난 18일 제1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재적의원 45명(국힘 27명·더불어민주당 18명) 중 출석의원 44명에 20명이 찬성표를, 20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1명은 기권하고, 3명의 표는 무효 처리됐다. 제명 안건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30명)이 찬성해야 한다.

제명안이 부결되자 이에 반발해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본회의장에서 퇴장했고 국민의힘 의원 26명만 참석한 상태에서 남재욱 국민의힘 의원이 낸 '출석정지 30일' 징계안 표결이 진행돼 가결됐다.

10.29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논평을 내고 "제명 징계 무산은 유가족과 시민을 향한 3차 가해"라며 "'막말'을 옹호하고, '패륜'을 방조하며,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인을 보니 실망을 넘어 고통스럽다"고 비판했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국민의힘 창원시의회 의원단과 경남도당은 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유가족과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도 "'제명이 적절하다'는 민간 전문가 권고에도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이 조직적으로 부결시켰다"며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아놓고 '끼리끼리' 제 식구 감싸기에 여념 없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빅터뉴스가 이달 18일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김미나'와 '제명, 부결'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46개, 댓글은 9183개, 반응은 1만4077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9734개, 69.15%)가 가장 많았고 네이버의 '공감백배(2224개, 15.80%)가 그 뒤를 이었다. , 다음의 '화나요(2918개, 15.4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프레시안 1월 18일자 <"자식 팔아 장사"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시의원직 유지된다>로 댓글 1343개, 반응 6828개로 집계됐다(찬반순).

만약 민주당 의원이 저런 막말하고 시의원직 유지한다고 하면 기레기들 연신 기사 나올거고(찬성 2670)
예전에 [엄마부대]에서 광화문 세월호 단식 현장에 가서 '자식 팔아 장사한다'는 망언을 했지. 똑같은 얘기를 했구만. 엄마부대나 하셔야 할 분을 시의회의 앉히는 창원시 수준(찬성 2632)
요소수 대란 때 구급차에 갑질한 사람을 시의원으로 공천해주고 자식 잃은 부모에 대고 막말해도 되는구나.. 국힘은(찬성 1925)
요못된거는지자식가족꼭당할것이다(찬성 661)
이게 나라냐?(찬성 278)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월 19일자 <"나라 구했나" 막말에도‥제명 대신 유급휴가?> 기사에는 댓글 813개, 반응 451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