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윤홍근 기소'에 누리꾼 "3만원 치킨" 발언 소환

[댓글여론] 화나요 29%, 공감백배 23%, 좋아요 18%, 후속강추 13%

김두윤 기자 2023-02-02 11:49:59

윤홍근 제너시스BBQ 전 회장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BQ와 bhc가 그동안 ‘치킨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끝없는 소송 공방을 주고받은 상황에서 이번엔 검찰이 혐의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그를 재판에 넘기면서 그 결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제너시스BBQ가 "무리한 기소"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치킨이 3만원은 돼야한다"는 그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면서 냉소를 짓고 있다.

검찰이 배임 혐의로 윤홍근 제너시스BBQ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사진은 사진은 지난해 1월 신년식에서 윤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2일 검찰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BBQ 지주회사 격인 제너시스와 BBQ가 그의 개인회사 GNS하이넷에 2013년~2016년 회사 자금 약 수십억원을 대여하게 하고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GNS하이넷은 윤 전 회장 일가가 2013년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자본 잠식 등을 이유로 매각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bhc의 고발로 시작됐다. 지난 2021년 4월 bhc는 “윤 회장이 제너시스BBQ와 관련 없는 개인회사에 회사 자금 약 83억원을 대여하도록 해 손해를 끼쳤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7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bhc는 이에 불복해 이의를 신청했고 이번에 검찰은 그를 재판에 넘겼다.

이에대해 제너시스BBQ 측은 “경찰이 무혐의 불송치한 사건”이라며 “‘당사자가 아닌’ 경쟁사의 음해 고발 사건으로 실질적 피해자도, 피해 금액도, 사회적 피해도 없는 무리한 기소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큰 고통을 받은 지난 2018년 허위 제보 사건의 배후에 bhc 박현종 회장과 임직원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향후 법적절차를 통해 무죄로 밝혀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빅터뉴스가 2월 1일부터 2일 오전 11시까지 ‘윤홍근’과 ‘기소’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58개, 댓글은 161개, 반응은 175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51개, 29.14%), 네이버의 '공감백배(41개, 23.43%)', 다음의 '좋아요(32개, 18.29%), 네이버의 '후속강추(24개, 13.7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비즈 2월 1일자 <검찰, 윤홍근 BBQ 전 회장 배임 혐의로 기소…BBQ “무죄 확신”>으로 댓글 33개, 반응 24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