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에 누리꾼도 갑론을박

[댓글여론] 화나요 37%, 공감백배 29%, 쏠쏠정보 141%, 좋아요 10%
2023-02-28 14:37:08
김진표 국회의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의 부결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
김진표 국회의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의 부결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애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이탈표’가 대거 발생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비명계 의원들이 ‘뒤통수’를 쳤다거나 오히려 이 대표가 거취를 결정해야한다는 등의 이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지지성향별로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관련 워드클라우드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여야 의원 297명의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39명, 반대 138명으로 부결됐다. 무효는 11명, 기권은 9명이다. 부결은 됐지만 찬성이 반대 보다 더 많았다는 것이 민주당 입장에선 뼈아픈 대목이다. 민주당은 모두 169석이다. 민주당에서 반대표나 기권이 다수 나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민주당이 그동안 '압도적 부결'을 자신해왔다는 상황에서 당혹스러운 결과일 수밖에 없다.

표결 이후 이 대표는 "검찰의 영장 청구가 매우 부당하다는 것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확인해줬다"며 "윤석열 정권이 정적 제거, 야당 탄압, 전 정권 지우기에 들이는 에너지를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에도 좀 더 써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당내와 좀 더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수렴해 힘을 모아 윤석열 독재정권의 검사 독재에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최대 38명의 민주당 의원이 찬성하거나 기권한 걸로 보여진다"며 "민주당에서도 38명이나 되는 분이 정치탄압이라는 이재명 의원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애살수라는 사자성어처럼 절벽에 매달렸을 때는 과감하게 뛰어내려야 한다"며 이 대표를 압박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2월 27일부터 28일 오전 11시까지 '체포동의안’과 '부결'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111개, 댓글은 13만9439개, 반응은 15만4950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5만8544개, 37.78%), 네이버의 '공감백배(4만5463개, 29.34%), '쏠쏠정보(2만2800개, 14.71%), 다음의 '좋아요(1만6008개, 10.3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2월 27일자 <37명 이탈표에 민주당 내전 상태…개딸들 "반동분자 색출한다">로 댓글 2073개, 반응 1317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죄를 지어 마음이 불안하시다구요? 지금 당장 더불어범죄당에 가입하세요(공감 1900)
  • 찬성표가 더 많은 부결...ㅎㅎㅎ(공감 1123)
  • 자진 사퇴하라고 눈치 준거네...재명이가 과연 사퇴할까?(공감 484)
  • 민주당내 이탈표도 본 이상 확실히 적폐는 청산해야지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이상 지금의 민주당은 지지할 이유가 1도 없음(공감 161)
  • 가결 부결의 결과는 의미가 없다. 민주당 내부분열로 민주당은 이제 끝났다고 보면 되고 민주당 대표로서 그리고 추후 대권후보 이재명의 입지는 그냥 없다고 보면 된다. 오히려 국힘이 얻은게 더 많은거다(공감 140)

다음으로 한국경제 2월 27일자 <"반란표 쏟아졌다"…이재명 체포 피했지만 '리더십 타격'>에는 댓글 1212개, 반응 1253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이재명 과거 인터뷰 발언 “저 같이 깨끗하게 산 사람이 왜 불체포특권을 이용합니까? 저는 늘 불체포특권에 앞장서서 반대 해 왔습니다”(공감 3864)
  • 하나 살린다고 당이 침몰하다니..(공감 1338)
  • 범죄자를 감싸는 더불OOOO OO들을 국민대표라고 할수는 없습니다(공감 1096)
  • 망하기 전에 버려야~~내년 국회의원 선거다(공감 447)
  • 암은 제거가 맞다.수박들 제거 하라, 사람 안 변한다(공감 172)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2월 27일자<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가 139명·부 138명·기권 9명·무효 11명>로 댓글 1870개, 반응 4818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민주당 수박 배신자들 공천 절대 주지마(찬성 3457)
  • 이재명 대표가 있으면 공천 못 받는 걸 걱정하는 수박들이 많네요. 대한민국 걱정 보다 공천이 더 중요한 인간들...검찰권 남용으로 부터 입법부를 지키길 거부하는 인간들(찬성 2948)
  • 민주당에게 명령한다 지금부터 분명히 이재명 체제로 총선 임하라(찬성 2659)
  • 수박들 다 쳐내라 저들은 민주당 아니다(찬성 1328)
  • 수박들과 정의당은 다음 총선에 없다.  압수수색이 300번이 넘는데 물증 1도 없는 구속이라. 이게 정당하다고 보냐?(찬성 979)

다음으로 데일리안 2월 27일자 <"부결시 386 운동권 초라한 몰락"...국민의힘 '이재명 체포안' 총공세>에는 댓글 1102개, 반응 2872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공권력의 범죄는 면제없이 끝까지 추적하여 처벌하자(찬성 1411)
  • 그 운동권 세대가 독재를 이겨냈고 민주화를 이뤄 맘대로 댓글들 수 있는 자유를 이끌어 냈어. 걔네가 없었으면 우리는 아직도 전두환 같은 놈 밑에 있는 거야(찬성 948)
  • 50억 클럽이나 조사해(찬성 660)
  • 너네 정당에서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냐? 조선이 일본때문에 망한게 아니라더니 그냥 너네 나라로 가라(찬성 517)
  • 아무리 해도 친일파 정인각이 만큼 하겠냐(찬성 25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2월 27~28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29만650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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