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항만에서 붙잡힌 우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식품 기준치의 180배나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가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본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하
8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문제의 우럭에서 일본 식품위생법 기준치(1㎏당 100베크렐)의 180배나 되는 1만80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문제의 우럭은 크기 30.5㎝에 중량 384g으로, 원전 1∼4호기 바다 쪽 방파제로 둘러싸인 곳에서 잡혔다. 이곳은 방사성 물질 농도가 비교적 높은 배수가 흐르는 곳이다.
해양수산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며 "국민이 우려하는 일본 수산물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입 규제와 안전 검사를 통해 절대 국내에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원산지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013년 9월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이후 해당 지역 수산물의 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우리 바다에 올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정주성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그런 것이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다"며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서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런 충격적인 결과에도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우려가 괴담이라는 말이냐"며 "집권여당이 우리 바다를 지키겠다며 검증TF를 만들어놓고 일본을 두둔하기에 바쁘기만하니 정말 파렴치하다"고 비난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 대해 오히려 일본 대변인 같은 태도로 국민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저지하려는 야당과 국민을 향해 괴담 선동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 책임지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빅터뉴스가 6월 7일부터 8일 오후 2시까지 '우럭'과 '세슘'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21개, 댓글은 1만6686개, 반응은 5만5985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4만5710개, 81.65%)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6월 7일자 <日후쿠시마 원전 항만서 잡힌 우럭, 기준치 180배 세슘 검출>로 댓글 1125개와 반응 48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안전하다면서?(공감 527)
이 무서운 재앙을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책임지셔야 합니다(공감 336)
저 우럭 우리한테 안온다고 합니다. ㅋㅋㅋㅋ대단한 일본의힘(공감 274)
도대체 윤석열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일본 원자력청도 우려하는 상황에 우리 정부가 나서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홍보에 나서다니... 나팔수 노릇하는 국민의 힘은 제 정신이 있는 거냐?(공감 129)
우리나라에서 방출한다고 해도 난리가 날 일인데 일본에서 방출하는데 괜찮다고 지껄이는 애들은 도대체 뭔가싶다(공감 66)
광우병 타령하는 정신병자들은 뭐냐? 새슘 180배에 3중수소까지 바다 자체가 오염되는 건데 그물망 설치한다고 되는 일이야? 수산물은 물론 소금도 먹지 못하게 되는 재앙이 발생하는 거다(공감 60)
다음으로 매일경제 6월 7일자 <“우럭회 무서워서 어떻게 먹나”…日앞바다서 잡은 물고기 ‘충격’>에는 댓글 1006개와 반응 47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왜 댓글 하나도없는지 이렇게 심각한 내용의 기사가 왜 별로 없는건지.. 의구심이드네요 원전 방류라니 매우매우 심각합니다(공감 1819)
지금 일본도 일본이지만 중국 원자력 발전소 49기에서 매번 서해쪽으로 방류하는 방사능 폐수가 더 문제다 난 그거 보고 서해에서 잡히는 굴 꼬막 홍어등등 절대 안먹는다(공감 893)
이정도면 일본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야 하는거 아닌가~ 이해불가한 나라(공감 455)
국민의O 괴담이라하지 말고 받아서 먹어라(공감 58)
중국 삼중수소방류 몇년째인데.언론에서는 입꾹닫(공감 25)
10년안에 한국 수산업은 전부 망한다(공감 23)
다음으로 서울신문 6월 7일자 <“5월 후쿠시마 앞바다서 잡힌 ‘세슘 우럭’…기준치 180배” 방사능 범벅>에는 댓글 788개와 반응 40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저 우럭 영국 그 박사인지 그넘한테 선물로 보내라 먹어보라고(공감 534)
일본 총리님 국힘 의원과 용산으로 2리터씩 보내 주세요(공감 266)
그냥 방류도 아니고 해저터널까지 만들어서 최대한 육지에 손상 없이 방류라니. 놀랍다.이걸 옹호하는 국민의힘, 우리나라 정부 여당. 제 정신일까?(공감 93)
해수욕이며 그좋은 회도. 이젠다먹었네(공감 52)
이건 탄핵감 이지않나? 국민의 안전을 내팽겨치는일인데?2023.06.07. 11:42
앞으로 해산물은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공감 23)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향신문 6월 7일자 <국민의힘 “후쿠시마 항만 ‘180배 세슘 우럭’ 우리 바다에 올 일 없다”>로 전체 반응 1만1210개중 '화나요'가 1만1000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6월 7일~8일 오후 2시
※ 수집 데이터 : 7만2892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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