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남도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 인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 귀농인은 1966가구 2523명, 귀어인은 297가구 388명, 귀촌인은 2만9864가구 3만7543명으로, 총 3만2127가구 4만454명이 전남으로 유입됐다.
전남 귀농어귀촌 인구는 2013년 통계청 발표 이래 10년 연속 4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귀농어귀촌 가구 중 40대 이하가 2만2479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청년층이 많은 이유로 농어촌에 대한 인식 변화와 영농어정착지원사업 등 도의 정책성과 때문으로 해석했다.
도는 2016년 귀농어·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인구감소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인구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수도권 등 대도시 예비 귀농어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전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를 운영하고 ‘전남에서 살아보기’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귀농어귀촌인 유치를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수요 중심의 특색있는 귀농어귀촌정책을 펼치고 있다.
안정적 정착을 위해 창업자금(3억원 이내), 주택구입자금(7500만원 이내) 등을 융자지원하고 임시 거주 공간인 귀농인의 집도 139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1팀당 3000만원을 지원하는 귀농어귀촌인 우수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도 발굴해 지난해부터 매년 60명을 지원하고 있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그동안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동일권역이나 연고지 등 익숙한 곳, 지자체의 정책지원이 활발한 곳, 영농 기반 마련이 쉬운 곳으로 귀농·귀어·귀촌하는 경향이 있다”며 “수도권 도시민을 대상으로, 준비에서 정착까지 일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귀농어귀촌인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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