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미담갤러리 조선대 문형선 교수 개인전

14일부터 27일까지 ‘유토피아’주제로
장봉현 기자 2023-08-14 17:25:47

조선대 문형선 교수의 UTOPIA TREE, 53.0×45.5cm, acrylic on canvas, Textile color, 2023. 사진=미담갤러리 제공 

전남 광양 중마동에 위치한 미담(美談)갤러리가 개관 8주년을 맞아 조선대 미술대학 문형선 교수의 개인전을 연다.

전시는 14일부터 이달 27일까지 2주간 ‘유토피아-UTOPIA’라는 주제로 20여 점의 회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가인 문형선 교수의 18번째 개인전이다. 

유토피아는 작가의 내면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이상향을 긍정적 에너지가 발현되도록 화폭에 담아냈다.  
 
작품은 몽환적이고 화려한 색감은 의도적으로 실제와 다르게 표현하면서 작가의 내재된 감정을 표출한다. 잔잔한 물결과 산, 나무, 꽃, 해, 달 등은 자연에서 차용한 실제 이미지로 마치 눈앞에 보이는 이상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문 교수는 “가상공간과 현실 공간이 모호해진 오늘날 나만의 내면 속 ‘유토피아’라는 이상향을 그렸다”며 “자연이나 어떤 장소의 기억, 사진 이미지 등을 활용해 그날(실제 공간)과 그날(작업 공간)의 상황에 따른 감성적 변화를 다스리면서 마음속 이미지를 화폭에 치환했다”고 설명했다.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학부 교수인 문 작가는 광주시미술대전, 성산미술대전, 전라남도미술대전, 어등미술제, 여수바다사생대회, 섬진강미술대전, 개천미술대전, 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전시 관람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2015년 개관한 미담 갤러리는 광양시에서 정식으로 인가된 사설로 운영 중인 1호 미술관이다. 외부 작가 교류전과 초대전을 여는 등 매년 20회 이상 전시를 해오고 있다. 

김유순 미담갤러리 관장은 광양에서 미술인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과 가까워 질수 있는 기회 제공과 문화 예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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