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산 햇배 140t이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전남도는 14일 나주배원예농협에서 신정훈 국회의원과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윤병태 나주시장, 장헌범 전남도 행정부지사 직무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상차식을 했다.
이날 선적된 나주 햇배는 미국 수출 전문단지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140t, 50만 달러 상당으로 10개 컨테이너에 나눠 실었다.
수출 품종은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원황’이다. 9월 말부터 10월 초 수확할 수 있는 일본산 ‘신고’ 품종과 달리 8월부터 수확할 수 있고 맛이 좋아 올해처럼 추석이 빠른 경우 인기가 매우 높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나주 햇배는 추석 기간에 맞춰 현지 100여 개 매장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산 배는 매년 전국에서 25만t이 생산되고 그 중 10% 이상인 2만6000여t이 수출되는 등 신선과일 중 대표적 수출 효자품목이다.
전남에서 지난해 8만8866t을 생산했다. 나주지역은 2100여 농가에서 전국 생산량의 20%가량인 4만8000여t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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