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무안군 민간-군공항 이전 수용 호소
2023-05-15
오는 10월부터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나트랑 정기노선 운항이 시작된다. 코로나 이후 첫 국제 정기선이다.
전남도는 2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무안군, 베트남 퍼시픽항공, 한국공항공사와 ‘무안-베트남 나트랑 간 국제 정기노선 취항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무안-나트랑 노선은 코로나 이후 전세기만 취항했으나, 이날 협약을 통해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10월 말부터 주 2회(화·토 출발) 운항에 나선다.
퍼시픽항공은 국영 베트남항공의 자회사다. 1991년 설립돼 올해 무안국제공항과 나트랑, 달랏, 다낭,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노선을 171항차 운항했다.
전남도는 나트랑 노선의 성공적 운항을 계기로 퍼시픽항공과 정기노선 추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퍼시픽항공 정기노선 취항을 통해 두 나라 국민들이 전남과 베트남을 편리하게 오가면서 문화를 교류하고 더욱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정기선 유치를 계기로 현재 논의 중인 중국, 일본 등 국제 정기편 운항이 속도를 내 무안국제공항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안국제공항 첫 정기노선 운항은 그동안 전남도가 현지 관광설명회, 무사증입국 허가제도 도입 등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김영록 지사는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국제 정기편 유치를 위해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만나 무사증입국 허가제도 도입을 건의, 올해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무사증 입국제도 도입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 관광객은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 전북, 광주, 제주를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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