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800만 돌파

폐막 24일 앞두고 목표 초과 달성
장봉현 기자 2023-10-09 16:13:19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폐막 24일을 앞둔 7일 오후 800만명 목표 관람객을 달성했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의장이 정원박람회 800만번째 입장객에게 순천만국가정원 평생 무료 입장권과 가든스테이 숙박권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이 목표했던 800만명을 조기 달성했다. 폐막 24일을 앞두고 이룬 성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800만번째 입장객 축하 행사를 갖고 선물을 증정했다. 

800만 번째 관람객은 이날 오후 3시 19분 입장한 광주에서 온 20대 커플이었다. 

조직위는 행운의 입장객과 함께 800만 돌파를 기념해 조성한 꽃탑 제막식을 가진 뒤 떡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800만 번째 입장객에게 순천만국가정원 평생 무료 입장권을,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은 가든스테이 ‘쉴랑게’ 숙박권을 증정했다.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앞장서 온 일류순천 시민운동본부에서도 순천사랑상품권 100만원을 후원해 전달했다.

노관규 시장은 “800만 관람객을 맞이하게 돼 감격스럽다. 전 국민이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한두 사람의 힘으로 이뤄진 게 아닌, 정부와 국민들이 인정할 만큼의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게 애써주신 순천시민 여러분 덕분이다”고 말했다.

주말도 없이 박람회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들과 예산 지원에 힘쓴 순천시의회, 공동 주최자인 산림청과 전남도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800만명 달성은 2013정원박람회 관람객 440만명 대비 2배 가량 많은 숫자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1일 개장한 이후 단 12일 만에 100만 관람객을 돌파한데 이어 개장 40일째 300만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지난 여름에는 긴 장마와 유례없는 폭염으로 6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가정원에 흐르는 시원한 개울물, 시크릿가든 빙하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휴가에 알맞은 정원 모델을 제시하면서 이를 극복했다.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31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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