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은 지금 황금빛 유자 수확 한창

올해 유자 생산량 1만여t 예상
장봉현 기자 2023-11-29 14:12:12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대표적 유자 주산지인 고흥에서는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이달 초 첫 수매를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고흥농협 등 7개소에서 유자 수매를 한다. 사진=고흥군 제공.

대표적 유자 주산지인 전남 고흥에서는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고흥군은 이달 초 첫 수매를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고흥농협 등 7개소에서 유자 수매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고흥 유자는 전국 생산량의 60%로 최대 주산지다. 

올해 유자 생산량은 1만여t으로 지난해 대비 3000여t이 늘어 날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수매가격은 4500원으로 거래가 되고 있고, 평균 유자 수매가격은 kg당 3000원으로 작년 대비 200원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고흥군은 설명했다.

고흥군은 이상저온 등 재해예방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원예 분야 지원사업으로 유자 재배 241 농가에 관정, 관수시설, 방풍망 등을 지원했다.
  
고흥유자는 유자차, 유자청으로 가공돼 해외에 수출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유자 소스, 유자잼 등을 식재료로 활용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유자 가공품 수출 물량은 8000여t이며 올해 10월 기준 수출량은 7600t에 달한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3일 유자 축제 기간에 고흥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칭다오하이린생물과기유한공사와 고흥 농수산물 500만불 수출 협약을 맺었다. 

세계적인 맥주 기업인 필스너우르켈사와 고흥 유자를 원재료로 유자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