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광양시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시 인구는 2021년 15만531명에서 2022년 15만2168명, 지난해 15만2666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근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늘어난 것이다.
광양시는 인구증가요인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포스코 그룹의 투자’, ‘택지개발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을 꼽았다.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과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70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지난해 26억원을 투자해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2차 전지 소재 채용약정형 인력양성’ 등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46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역특화 산업 맞춤 청년일자리지원사업, 중소기업 산업전환 인재매칭사업 등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240여명의 청년들에게 취·창업을 지원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포스코홀딩스 그룹사와 씨아이에스케미칼, 에스엔엔씨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청년 인구 유입이 이뤄졌다. 28세~35세 청년 인구 유입을 보면 2022년 811명, 지난해 788명이 전입했다.
주목할 부분은 앞으로도 꾸준한 인구 유입이 전망된다는 점이다.
‘성황도이지구 센트럴자이’, ‘목성지구 부영아파트’, ‘와우지구 동문디이스트’, ‘덕례 서희스타힐스’, ‘황금지구 푸르지오더센트럴’ 등 6312가구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성황·도이2지구, 인서지구, 덕례·도월지구 등 권역별 도시개발을 통한 아파트 단지가 추가 건립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양은 2022년부터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 상황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며 “수요 맞춤 공동주택공급을 통해 주거가 안정된 도시를 만들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