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액이 도내 군 단위 최초로 1억불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남도 농수산물 전체 수출액의 16.3%를 차지한다. 주요 품목은 41개국을 대상으로 유자, 김, 미역, 다시마 등 30여 개 품목을 수출했다.
수출 실적도 두드러진다. 유자는 4534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대비 4.9% 증가했으며 김(2357만 달러)로 48.3%, 미역(689만 달러) 20.4% 증가했다.
주요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에 2359만 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일본(2311만 달러), 미국(2054만 달러), 러시아(1512만 달러)로 집계됐다.
고흥군은 농수산물의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해 공영민 군수가 직접 수출개척단을 구성해 미국, 중국, 유럽에서 고흥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총 9회, 5500만 불의 수출 협약을 이끌어 냈다.
중국 원저우 현지에서 ‘고흥의 날’ 행사를 열고, 유자 맥주와 같은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기존과 다른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했다.
군 관계자는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맞아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해외 수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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