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오는 5월 4일부터 3일간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인 일림산에서 ‘제20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보성군 웅치면에 위치한 일림산은 산이 깊어 숲속에 들어가면 해를 볼 수 없는 산이라고해서 이름이 지어졌다. 호남정맥이 남해로 들어가기 직전에 솟은 해발 667m의 명산으로서 5월 초 150ha 면적에 연분홍빛 철쭉과 드넓은 차밭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올해 문화행사는 산신제례를 시작으로 숲 속 음악회, 산림문화 사진 전시, 목공놀이, 편백 잘라가기, 로컬푸드 판매코너 등 다양한 체험·전시·판매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산행 인구 급증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행문화 개선 및 산불예방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11일 “올해 철쭉꽃은 기후가 따뜻하고 기상 조건이 양호해 예년보다 크고 빛깔이 좋을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산행해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의 환상적인 풍광을 감상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보성다향대축제를 비롯해 ▲보성군민의날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녹차마라톤대회 ▲전국요트대회 ▲데일리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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