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장난감 고쳐주는 광양제철소…‘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 창단

현장에서 3D 프린터 기술 활용해 장난감 수리
장봉현 기자 2024-05-29 08:49:02
포스코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28일 금호동 청소년문화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을 창단했다.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은 현장에서 CAD를 활용해 설비 시뮬레이션과 3D모델을 제작하며 기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장난 아이들의 장난감을 분해하고 부품을 새로 제작해 교체해 준다.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28일 금호동 청소년문화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을 창단했다.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은 현장에서 CAD를 활용해 설비 시뮬레이션과 3D모델을 제작하며 기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장난 아이들의 장난감을 분해하고 부품을 새로 제작해 교체해 준다.

장난감이 고장날 경우 일반적으로는 강력접착제를 활용하기에 다시 쉽게 고장나 결국 폐 플라스틱으로 버려지게 된다. 

이에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본인들의 3D프린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추억이 담긴 장남감을 고쳐 동심을 지켜주겠다는 목표로 재능봉사단을 창단했다.

봉사활동은 광양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보호시설 방문 및 장난감 수거, 장난감 분해 조립, 3D 모델 제작 및 부품 출력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윤재웅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장은 “어렸을 적 좋아하던 장난감이 망가지면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을 느꼈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지킴과 동시에 3D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에는 이번 유스 꿈닥터 봉사단을 포함해 48개의 재능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본인의 업무 특성과 특기를 활용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봉사단으로, 2014년 처음 탄생한 이래 꾸준히 발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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