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여름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숲캉스(숲 속 바캉스)’ 시즌의 개막을 예고했다.
4일 순천시에 따르면 국가정원에서 가장 먼저 여름을 알린 것은 수국이다. 화려한 색감과 풍성한 외관의 수국은 국가정원 입구부터 메타세쿼이아길, 미국정원, 한국정원, 수국원까지 정원 곳곳에 피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어린이 물놀이터도 지난 주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서문 어린이동물원 옆에 위치한 물놀이터는 미끄럼틀, 바닥분수와 물총, 물 분사 터널, 그늘의 평상까지 갖추어져 있다.
여름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로, 더위를 식히며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개울길 광장에는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썬베드가 설치됐다. 나무 그늘 아래서 시원한 개울물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야간 조명을 설치한다.
스페이스 브릿지에도 화려한 미디어아트쇼와 시원한 ‘물’이 함께한다.
교량 하부에는 우주선이 곧 이륙할 듯한 추진력을 표현한 물이 세차게 떨어지고, 내부에는 천장에서부터 바닥으로 다양한 물의 흐름을 직접 볼 수 있다. 다리 안은 냉방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어 더욱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다.
저녁 시간 웅장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수상 퍼레이드, 4700여평의 화훼 공간인 스페이스 허브와 WWT 습지가 어우러진 야간 경관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름 관람객들이 보다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분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 여름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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