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공항 이전 무안군민 직접 대화’ 잠정 연기

“ 공항도시 비전 토론회 통해 진전 있길 기대”
장봉현 기자 2024-06-11 13:32:09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남 무안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홍보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강 시장은 11일 광주공항이 있는 광산구를 지역구로 둔 박균택 의원,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광주시 공직자들과 함께 무안군 일로읍을 찾아 공항 이전 캠페인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남도와 무안군은 돌발 상황 등을 우려해 취소를 요청했다. 강기정 시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남 무안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홍보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강 시장은 11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무안군을 방문해 통합공항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과의 직접대화를 하려고 했으나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공항이 있는 광산구를 지역구로 둔 박균택 의원,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광주시 공직자들과 함께 무안군 일로읍을 찾아 공항 이전 캠페인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남도와 무안군은 돌발 상황 등을 우려해 취소를 요청했으며 전남도는 캠페인 대신 3자 회동 협의를 제안했다.

강 시장은 “(오늘 직접 대화 취소 배경에는) 전남도와 무안군의 요청이다”며 “오늘 직접 대화는 연기하지만, 7월 중 열릴 3자 회동을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자 회동을 위한 실무회의도 조속히 열리기를 바란다”며 “애초 전남도와 개최하기로 계획했던 공항 도시 무안 비전 토론회도 7월 초 열리기를 기대하면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강 시장은 “우리는 통합공항 이전을 위한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통합공항을 위한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12월 김영록 전남지사와 저는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후로 반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올 1월부터 전남도와 함께 소음대책 토론회, 약속의 편지, 무안군 방문설명회, 농촌일손돕기 등을 추진하면서 무안군민과 대화를 나누는 등 광주공항의 무안 이전을 설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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