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최근 열린 전어축제에 도입한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이 호평을 받고 있다.
29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제23회 광양전어축제가 망덕포구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전어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먹거리부스에 활용한 다회용기다.
광양시는 음식 판매 부스,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 총 14개의 입점 업체 등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축제 진행 기간에는 접시, 면기, 수저, 젓가락, 컵 등 총 11개 종류의 다회용기를 제공했다.
식사 후 사용한 다회용기는 별도로 마련된 다회용기 부스에 종류별로 반납하도록 안내했고, 반납된 용기는 세척 후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재사용 체계를 구축했다.
광양시가 축제 기간에 음식 부스, 푸드트럭 등에 공급한 다회용기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총 1만7000회 재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회용 폐기물 1만7000개, 무게로는 1807kg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관람객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일회용품 사용량을 대량 줄였다”며 “앞으로도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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