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4년2월> ① 흥국증권 정확도 꼴찌

다수추천 128종목 중 삼성증권 등 등 12종목 RMSE 적중
신진호 기자 2024-09-09 08:40:52
흥국증권이 2024년 2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증권가 모습.

흥국증권이 2024년 2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BNK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은 2021년 1월부터 38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7회로 가장 많았다. 

그래픽=BBD랩

9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4년 2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6개 증권사의 1669개 리포트의 현재가(2024년 8월 30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4.29로 전달(36.15)에 비해 다소 좋아졌다.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2023년 12월) 1587개에 비해 82개 늘었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44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그래픽=BBD랩

26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흥국증권이 48로 꼴찌를 기록했고, 현대차증권(41.14)과 한화투자증권(40.71), 한국투자증권(37.77), 하이투자증권(37.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BNK증권이 RMSE 23.18로로 1위를 차지했고, DB금융투자(29.68)과 DS투자증권(30.28), IBK투자증권(30.54), KB증권(30.5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표=BBD랩

2021년 1월부터 38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7회로 가장 많았고, 유진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12회), 키움증권(11회), 신영증권·IBK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10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이 17회로 1위에 올랐고, SK증권·BNK투자증권(14회), 삼성증권(13회), 이베스트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12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28종목 가운데 삼성증권(2.70)과 NH투자증권(3.99), 삼성화재(5.41), KT&G(6.28) 등 12종목(9.4%)의 RMSE가 적중됐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삼성중공업(10.31)과 LS(10.42), 하나금융지주(10.49), 한국금융지주(10.62) 등 29개(22.7%)였고, 해성디에스(55.82)와 원텍(56.54), SK아이이테크놀로지(64.49), 유한양행(69.13) 등 87개(68.0%)는 RMSE 20이상으로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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