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수온 피해' 어가에 재난지원금 25억 지급

피해 원인 규명 완료 59어가…신속한 복구계획 수립
오덕환 기자 2024-09-11 13:14:32
전남도는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의 조속한 경영 재개와 명절 민생안정을 위해 59어가에 추석 전 재난지원금 25억 원을 지급한다. 고수온 피해 현장.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의 조속한 경영 재개와 명절 민생안정을 위해 59어가에 추석 전 재난지원금 25억 원을 지급한다.융자금 19억 원도 저금리(1.5%)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는 고수온으로 피해 원인이 규명된 여수 조피볼락 양식 피해어가에 1차적으로 재난지원금(어가당 지원한도 5000만 원)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신속한 복구계획도 수립했다.

1차 피해복구 지원 이후 조피볼락 외 품종 및 추가 피해 신고어가에 대해 원인 분석을 완료해 2차 복구계획 시 반영하고, 융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감면 등 간접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으로 양식어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피해복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고수온 특보 해제 후 2차 재해 복구 추진 시에도 누락되는 피해 어가가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남해역에선 7월 24일부터 고수온특보가 발령돼 현재까지 유지 중이며, 5개 시군, 131어가에 어류 등 629만 9000 마리가 고수온 피해 추정으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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