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농업 부산물로 화이트바이오 미래소재 개발

전남환경산업진흥원, 한국에너지공대와 실증연구 협약
오덕환 기자 2024-09-24 17:14:29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이 24일 진흥원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바이오업사이클링센터가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미래 화이트바이오 신소재 실증연구 개발협약을 했다. 사진=전남도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은 24일 진흥원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바이오업사이클링센터가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미래 화이트바이오 신소재 실증연구 개발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지역에서 매년 발생하는 1000만 톤 이상의 농식품 부산물을 매립이나 소각 등 부적절하게 처리하면 악취, 침출수, 미세먼지 등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이를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농식품 부산물부터 고부가가치 소재인 마이크로셀룰로스(MCC)와 나노셀룰로오스(NC) 생산, 에너지 및 초순수 재활용 스케일 연구를 진행한다. 마이크로셀룰로스는 화장품 원료, 강화플라스틱 원료 등 소재 활용도가 높은 소재다. 농업 부산물을 소재로 해 제품원료를 생산하는 녹색산업 기술은 석유를 대신해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이나 미생물, 효소(바이오플라스틱·바이오에탄올) 등을 활용해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강진에서 농업 부산물 원료를 확보하고, 원천기술 활용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정시설 구축, 시제품 테스트, 제품 평가 후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순 원장은 “에너지공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녹색산업 바이오 소재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원천기술을 확보해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녹색산업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계 플라스틱 1%를 바이오신소재로 대체하면, 2000만 톤의 탄소 발생량, 1500만 톤의 유기성 부산물, 400만 톤의 폐플라스틱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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