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27일 개막

푸드‧아트‧정원 테마별 마켓 조성…지역 색 담은 품목 판매 
장봉현 기자 2024-09-25 14:31:07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3일간 전남 순천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다. 한 자리에서 순천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진 지난해 축제 모습=순천시 제공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3일간 전남 순천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다. 

길 위에서 맛나는 멋’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27일 오후 7시 남문터광장에서 개막식 행사로 축제의 문을 연다. 

개막식은 비보이, 팝핀, 창작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브브걸, 나영, 황인욱 등 인기가수가 무대에 선다.

둘째날인 28일에는 스타셰프 박찬일의 ‘밥 먹다가, 울컥’ 북토크가 영동1번지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순천 특화 음식 개발을 통해 지역과 인연을 맺은 박찬일 셰프가 그의 음식 철학과 그 속에 담긴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인기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의 인기 OST 싱어롱쇼와 퍼레이드와 DJ 매딕, 싱어송라이터 숀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29일에는 남문터광장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로컬 식재료를 이용해 스페인식 볶음밥 ‘빠에야’를 만들고, 힙합가수 비오와 DJ제리의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장은 푸드‧아트‧정원 테마별 마켓으로 조성해 시민이 직접 지역의 색을 담은 미식·예술 품목을 판매한다. 

중앙로를 따라 이어지는 푸드마켓에서는 꼬막·미나리·매실·모링가·배·감·복숭아 등 순천 대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전 메뉴 가격을 5000원 이하로 책정했다. 

문화의 거리에 조성된 아트마켓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에 활동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목공, 가죽공예, 리빙소품, 커스텀 굿즈, 은 공예 등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고 순천의 아트, 정원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친환경 축제로 푸드마켓 전 구간에서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통해 음식이 제공된다. 사용한 식기는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반납처에 간편하게 반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원도심이 활기를 띄고, 관광객들이 로컬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유쾌한 축제 분위기가 3일 내내 원도심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맛있고 멋있는 순천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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