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2025년 한우산업분야 육성을 위해 총 112억원 규모의 투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우개량, 사양관리, 품질향상, 마케팅, 조사료, 경영안정 및 기타사업 등 7개 단위사업에 걸쳐 43종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며, 국·도비 및 군비 보조금 84억원을 포함한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한우 사육농가들이 출하 때 높은 수취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우개량 사업과 품질 향상을 위한 보조사료 지원에는 12억원의 보조금이 배정됐다. 양질의 조사료 확보를 위한 사업에는 59억원을 투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 운송비, 종자비 및 기계장비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강진군은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또 사양관리 자재와 시설 지원에 6억7000만원, 마케팅 활동에 8000만원, 경영안정 사업에 6억6000여만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지원 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군은 한우사육 농가들이 보조사업 신청을 놓치지 않도록 ‘2025년 한우산업 지원 안내서’ 700부를 제작해 읍·면사무소, 축협, 한우협회에 배부할 예정이다. 안내서에는 각 사업의 개요, 신청 절차 및 신청서식이 포함돼 있어 농가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진군 관계자는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사육 농가들이 겨울철 농한기에 다른 업종에 부업으로 일을 다니는 경우가 많아 신청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내서를 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진군은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청년 농업인들에게 축산분야 전문 자격 취득 지원, 워크숍 및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한우사육과 축산물 유통 및 마케팅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며, 청년 농업인들이 한우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우사육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의 한우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을 육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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