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댓글여론] '재판부 바꿔달라' 화나요 49%, 좋아요 35%
김두윤 기자 2025-01-31 14:31:32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된 윤 대통령 지지자 10여명이 사건 관할 법원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폭력사태거 벌어진 지난 19일 오후 서부지법 내부가 파손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된 윤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사건 관할 법원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구속적부심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속된 피의자 19명은 이번 사태의 피해자 격인 서울서부지법이 가해자의 구속 적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중앙지법은 "기록에 의하면 현재까지는 중앙지법 관할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사건의 담당 법원을 중앙지법으로 변경해달라는 관할 이전 신청서도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 법원을 바꾼다고 이번 사태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겠느냐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30일부터 31일 오전 10시까지 '서부지법'과 '난동', '법원', '변경'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0개, 댓글 1370개, 반응 666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293개, 49.41%)', ‘좋아요(2348개, 35.23%)'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부산일보 1월 30일자 <서부지법 난동서 구속된 10여명 "관할 법원 변경해달라"… 이전 신청서 제출>로 댓글 260개, 반응 15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서부 입장에서도 니들이 가는게 좋을걸. 피해자인 동시에 재판하는 입장에서 언론도 부담될 테니까. 근데 딴데 간다고 만만치는 않을거다(공감 425)
어딜 간들 더하면 더했지,, 헌정사상 최초로 법원을 박살냈눈데— 용서받겠냐. 폭도들아(공감 161)
변경하지마!니들이 박살낸 법원인데 끝까지 책임지고 죗값치르고 손해배상이나 해라! 그 정도 각오도 안하고 일 저지름?(공감 101)
여우피하다 호랑이만난다.중앙지법 판사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을거다(공감 81)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서부지원 신나게 부셨으면 이제 그 책임을 저야지. 윤갑근이 변호해주겠지(공감 19)

다음으로 연합뉴스 1월 30일자 <'서부지법 난동' 구속 20여명, 적부심·관할법원 변경 신청>에는 댓글 239개, 반응 15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미국 같으면 국가기관 침탈하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을 것이다(공감 311)
님들의 애국항쟁은 역사가 재평가합니다(공감 259)
누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거라 생각하나? 중앙지법도 못 믿지만 그나마 거기가 낫다(공감 112)
원하는대로 보내줘라(공감 14)
억울하겠지 알바비좀 벌려다가 인생 종치게 생겼으니...쯧쯔 선동한 인사들과 유튜버들을 원망해라(공감 10)

다음으로 MBC 1월 30일자 <'서부지법 폭동 혐의' 구속된 19명 구속적부심 청구했지만 "기각">에는 댓글 155개, 반응 11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모조리 법정최고형으로 다스리고, 사이비교주.극우유튜버 등 배후세력 일망타진하라(공감 467)
이유가 무엇이든 법치국가에서 사법부를 상대로 폭동을 일으킨 것은 안되는 일이었다(공감 280)
법원을 부수고 폭력을 행사한 놈들이 적법성을 따져? 이 기회에 범법의 댓가가 무엇인지 잘 경험하길 바란다(공감 188)
누가 구해주나? 근데 폭동에 동참은 본인 선택 아닌가?(공감 134)
법치국가의 근간을 부정하는 법원을 습격해서 재판장의 신변을 위협한 폭도들이 무슨 낯들고 이의를 제기하는가(공감 8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월 30일자 <'서부지법 폭동 혐의' 구속된 19명 구속적부심 청구했지만 "기각">으로 전체강성 3037개중 2731개였다. 2위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월 30일자 <'서부지법 난동' 구속 10여명, 법원 변경 신청…적부심 기각(종합)>으로 전체강성 1295개중 1092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월 30~31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807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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