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우주항공청에 제2우주센터 유치 등 건의

사이언스 콤플렉스 예타 대상 선정 공동 협력 요청도
오덕환 기자 2025-04-16 18:29:11
김영록 전남지사가 16일 오후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면담을 갖고 ‘제2우주센터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 유치’ 및 ‘사이언스 콤플렉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협력’ 등 도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 및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는 16일 경남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전남 고흥 제2우주센터 유치 및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핵심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대선 공약 핵심과제로 발굴한 ‘우주발사체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제2우주센터가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유치되도록 정부 정책 반영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제2우주센터는 차세대 재사용 발사체 등 미래형 최첨단 발사장을 갖춘 시설로 만드는데 뜻을 같이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정부의 발사체 특화지구 육성 정책의 일관성 유지, 기존 나로우주센터와의 시너지효과, 발사체 시험·조립·발사 등 전 주기적 연계를 위해 반드시 고흥에 입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우주항공청의 정책지원과 공동 협력을 요청했다.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대비하고 민간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등 3건의 신규사업을 2026년 국고 지원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와 관련 우주항공청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eVTOL) 등 항공부문사업에 대해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두 기관이 적극적인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우주시대 대비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발사체 제조부터 조립, 발사까지 전주기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우주강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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