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시·국회의원들,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 촉구
2025-04-23

광주시 동구는 오는 25~26일 이틀간 5·18민주광장, 서석초등학교 등 지역 국가유산 일원에서 ‘광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 국가유산 야행은 동구의 국가유산과 역사를 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축제다. 광주의 백제부터 5·18까지 이어지는 석실, 석등, 석탑, 성곽의 ‘돌’에 담긴 이야기와 ‘의(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돌의(義) 시간’을 주제로 한 33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주의 돌과 의(義)의 이야기를 시대별로 전달하는 개막공연 ‘돌의(義) 시간’(25일 오후 7시30분, 5·18민주광장)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올해 행사는 장소마다 시대별 콘텐츠를 달리 운영해 야행 속 도보 관광의 재미를 더했다.
광주의 백제시대부터 1980년까지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돌의 광장존’(5·18민주광장)에서는 동구의 국가유산을 ‘돌’과 ‘의(義)’로 선보이는 체험형 전시 ‘주제관’이 펼쳐진다. 또 광주 5개구의 국가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광주 국가유산 한마당’,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으며 돌탑을 쌓는 VR 체험인 ‘돌탑 멜로디’ 등도 만날 수 있다.
‘빛의 읍성존’(빛의 읍성)에서는 광주읍성이 존재했던 광주의 조선시대를 경험할 수 있다. 서당의 훈장으로부터 광주읍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연극 ‘광주 읍성 유람기’와 전통 식·음료를 맛볼 수 있는 ‘작은 장’ 등이 펼쳐진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학생 독립 존’(서석초교)에서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연극인 ‘학생 독립 기억학교’, 광주의 역사 속 여성 인물 3인방과 차 한잔을 나누며 즐기는 ‘카페 동인’ 등이 운영된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플라자 브릿지 일원 ‘광주 큰장’에서는 바느질과 시계, 자전거 등 수리·수선 체험 등을 통해 다시 쓰는 복원 문화에 대해 경험할 수 있으며, 지난해 야행에서 사용한 현수막을 활용한 가방, 지갑 등 생활소품도 전시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지역 상점에서 쓸 수 있는 야행 화폐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야행 화폐는 총 3가지로, 장소별(돌의 광장 존·빛의 읍성 존·학생 독립 존) 야행 화폐를 모으는 재미를 더했다. 각 장소별 지정된 프로그램을 참여하면 1개의 화폐(1천원 상당)를 제공하며, 1인당 총 3개까지 획득할 수 있다. 야행 화폐는 야행 협력 상점인 ’돌 상점‘과 광주 큰장·작은 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힌츠페터 기록학교’, ’무등무명(無等無名) 지식가이드 투어‘, ’분청사기 마상배 만들기‘ 등 체험형 콘텐츠와 국가유산 테마관광을 즐길 수 있는 ’야행 숙박패키지‘ 등도 첫 선을 보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광주 국가유산 야행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구청장은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국가유산과 역사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면서 “광주 방문의 해에 펼쳐지는 ’광주 국가유산 야행‘ 속에서 머물며 빛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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