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솔로엔딩’ 큰 호응 속 마무리

미혼남녀 66명 참가 15커플 성사
오덕환 기자 2025-06-17 16:24:01
14일 광양시 백운플라자 레스토랑에서 열린 ‘솔로엔딩’ 행사에 미혼남녀들이 참여해 사회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시는 지난 14일 백운플라자 레스토랑에서 개최한 2그룹(33세~45세) 미혼남녀 만남 행사 ‘솔로엔딩’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솔로엔딩’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미혼남녀를 위해 광양시에서 기획한 만남 행사다. 이번 2그룹 행사는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된 남녀 각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특강, 로테이션 대화, 커플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하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이성과 소통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미혼남녀에게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과 동시에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매년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참가 연령대를 보다 세분화해 참가자들을 1그룹(27세~39세)과 2그룹(33세~45세)으로 나눴으며, 특히 2그룹에는 재혼을 희망하는 이들도 포함할 수 있도록 모집 기준을 확대해 더욱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1그룹 40명 모집에 총 170명(남성 113명, 여성 57명)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2그룹에는 47명(남성 31명, 여성 16명)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서는 총 66명의 청춘남녀가 참가해 1그룹에서 9커플, 2그룹에서 6커플 등 총 15커플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다.

조동수 광양시 청년일자리과장은 “미혼남녀 만남 행사가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앞으로도 ‘솔로엔딩’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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