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5년 벤처지원단 기술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오는 31일까지 접수...중소벤처기업 실전형 스케일업 지원
오덕환 기자 2025-07-14 11:46:07

광양시가 14일 전남도,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2025년 벤처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내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

이 사업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공정 최적화나 실증 역량이 부족한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기술 솔루션 제공, 스케일업, 제품화 검증에 이르기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실전형으로 맞춤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벤처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11개 기업에 대해 기술개발, 제조설비 기획, 시험분석, 생산관리 등 자문 중심의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올해는 기술 자문을 넘어 파일럿 설비 설계 및 구축, 설비 개선 및 시운전, 공정 최적화, 제품 성능 평가 등 기술을 실제 생산단계까지 끌어올리는 고도화된 스케일업 지원이 중점 추진된다.

특히 포스코 및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출신 석·박사급 고경력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된 ‘포스코벤처지원단’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기술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지원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ICT, 스마트팩토리, 계측‧엔지니어링, 환경‧에너지, 시뮬레이션, 금속‧소재 등 8개 기술 분야에서 기업 수요에 맞춘 1:1 전문가 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증 중심의 팀 프로젝트 방식도 도입해 생산 현장의 트러블슈팅까지 지원함으로써, 창업 초기기업은 물론 도약단계 기업까지 폭넓은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처지원단 기술지원사업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이메일 또는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화엽 광양시 미래산업국장은 “기술은 있지만 실증 경험과 설비 구축 역량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이번 사업이 강력한 성장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기술기반 창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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