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2030년까지 온실가스 45% 감축"
2024-12-20
전남 광양시가 ‘65세 이상 시내버스 복지카드 발급’ 일환으로 시행한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탑승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탑승 시행 한 달째 1만5000여 명이 이용했다. 이는 시내버스 이용률이 무려 2.7배 급증한 수치다.
광양시가 지난달 1일부터 도내 시 단위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탑승제는 광양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65세 이상 노인이 ‘어르신 복지교통카드’를 이용해 광양교통 시내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제도다.
어르신 복지교통카드는 신분증 지참 후 해당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순천교통(77번, 777번)과 여수여객(610번)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전철, 도시철도 등 어르신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많은 서울, 수도권 지역과 달리 유일한 교통수단인 시내버스에 대한 요금 감면 혜택이 없는 상황에서 교통안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광양시는 시내버스 이용율 증가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따른 교통체증 감소, 탄소저감 기여,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어르신들의 사회적 활동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업 시행 한 달 만에 탑승률이 2.7배로 급증하는 등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를 보여 사업 목적과 취지를 잘 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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