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누리꾼들에게 가장 많이 읽힌 이슈는 16번째 확진자 판정에 대한 이슈였다. 네이버 인링크 기준 조회순 상위 10건의 기사 중 신종 코로나에 대한 기사는 9건이었고, 이중 7건이 16번째 확진자에 대한 기사였다.
이날 16번째 확진자에 대한 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총 255건 올라왔고 댓글은 1만4465개 달렸다. 기사당 평균 56.7개꼴로 댓글이 달렸고,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평균 87.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누리꾼들의 분노는 확진자가 아닌 방역당국과 중국인, 정치쟁점화 하려는 일부 정치권 지지세력 등을 향했다.
16번째 확진자에 대한 기사들은 수십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일 조회수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랭크되는 등 총 7건의 기사가 10위안에 들었다. 한국경제의 <[종합] 신종코로나 16번째 확진자 발생…태국 다녀온 42세 한국여성> 기사는 46만9천여회 조회되며 이날 가장 많이 조회된 기사 1위에 올랐고, 연합뉴스의 <신종코로나 국내 16번째 환자 발생…태국 여행한 42세 한국여성(종합)> 기사는 43만3천여회, 서울신문 <[속보] ‘맘카페’에 16번 환자 공문서 공유…개인정보 또 유출> 기사는 39만4천여회, 조선일보 <[속보]16번째 우한폐렴 확진자 발생... 태국여행 후 귀국한 42세 한국여성> 기사는 28만9천여회 조회됐다.
가장 많이 조회된 한국경제의 기사에는 828개의 댓글이 달렸고, ‘화나요’는 90.6%에 달했다. 댓글게시판에서 확진자의 동선 및 감염경로을 공개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중국인들의 입국을 금지시켜달라는 내용의 댓글도 올렸다.
- 태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으니 태국에서 감염됐다고도 생각될 수 있지만 19일부터 25일 사이에 국내에 있었으니 그 사이에 감염됐을 가능성, 또 단순 몸살 중이었는데 병원이나 약국 접촉 등으로 감염돼서 더 악화됐을 가능성....다 있다고 봅니다. (중략) (공감 1,910)
- 중국입국 전부 막아라 (공감 717)
- 확진 나면 거주지랑 동선이랑 바로 공개하세요. 이게 당연한 건데 공개를 안 하니 가짜뉴스가 생기는 것 아닙니까. 같은 동네 같은 아파트인지 같은 병원 다녔는지가 중요한 건데요. 너무 답답합니다. (중략 99)
한편 16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맘카페를 통해 유출됐는데 댓글 게시판에서는 공개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이 소식을 전한 서울신문의 <[속보] ‘맘카페’에 16번 환자 공문서 공유…개인정보 또 유출> 기사 역시 부정 감성은 91.2%에 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맘카페와 유출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올렸고, 또다른 일부에서는 정부가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제때 제공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댓글여론은 맘카페의 정보유출을 긍정적으로 보는 내용이 71.4%로 가장 많았고, 부정적인 의견은 19.0%, 기타 의견 9.5%로 집계됐다.
- 이 시국에 이름빼고 공유해야 되는게 맞지 않나요? (공감 3,172)
- 그냥 방구석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들은 니네가 현장 나가서 뛰어다녀봐라... 안그래도 힘들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공감 1,008)
- 이미 정보가있는데 늦게발표하는게 문제아닌가 1분1초가 전시상황이라고 누가그랬더라 왜맨날 늦게발표해서 국민들 불안을 가중시키나 (공감 844)
- 다른건 몰라도 거주지, 최초증상발현부터 병원내진일시정도는 한시라도 빨리 오픈해서 자발적으로 조심하게 만드는게 상식아님? (공감 557)
- 정부가 정보를 공유안하니까. 지들 불리한건 숨기고 확진자 경로도 공개 안하니 이렇게 도는거다. (공감 267)
- 알려야하는 건 빠르게 알려주면 이런 일도.없지요. 왜 맘카페 욕? 유출한 공무원이.문제지,.본인이, 가족이 전염될 위험이 있는데 확인하고 싶지 않은 사람있을까? 이 불안한 시국에 (공감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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