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석방' 누리꾼도 갑론을박
2025-10-05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추석을 맞아 지난 6일 밤 방영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특집 방송에 출연했다. 방송 전부터 공방을 이어오던 여야는 이날 방송 이후에도 서로 다른 평가를 내렸다. 온라인에서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우리나라는 문화가 자산이다. 그중 K팝이나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진짜 핵심은 음식"이라며 음식은 고정되면 잘 바뀌지 않는 만큼 지속성이 있어 산업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식을 세계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나아가 K푸드를 수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요리 주제 역시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식재료, 시래기'로 정했다.
시청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방송 시청률은 8.9%(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냉부해'의 시즌 1, 2를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여야 평가는 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SNS를 통해 "'K-푸드 홍보'라는 방송사의 추석 특집 제작 의도는 명확했고, 대통령 내외 말씀 한마디마다 'K-푸드 확산과 수출과 산업화'에 대한 열정이 넘쳐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비판했단 국민의힘을 향해 "추석 민심 밥상에 숟가락 얹어보려던 의도는 실패한 것 같으니 국민께 사과드리고 '냉부해'에 출연하는 건 어떻겠나"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가 재난 속에서도 예능 카메라 앞에서 웃는 모습은 국민 상식과 거리가 멀다"며 "대통령 자리는 예능 카메라 앞이 아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국민의 불안을 달래는 현장이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음식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였다지만, 대통령 부부가 '이재명 피자'를 먹는 장면이 과연 국가 홍보에 도움이 됐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에 글을 올려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오늘과 민생의 내일을 더 낮은 마음으로, 더 세밀히 챙길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빅터뉴스가 10월 7일 오후 4시까지 '냉부해'와 'k푸드', '이재명'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11개, 댓글 1만5214개, 반응 3만293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1만4620개, 44.40%)', '화나요(6266개, 19.03%)', 네이버의 '쏠쏠정보(6206개, 18.85%)', '공감백배(4398개, 13.36%)'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 올라온 국민일보 10월 7일자 <李대통령 부부 출연하자 ‘역대 최고 시청률’…‘냉부해’ 8.9%>에는 댓글 1411개, 반응 106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의 생명 담보 48시간으로 냉부 찍은거 아니야 ?(공감 2594)
그러면서 원산지표시 없애겠다는건 왜 그런건가요. kfood홍보한다는 인간이 역설적인거 이닌가?(공감 1403)
이재명 정확한 지지율 나왔다 8.9%(공감 382)
그냥 뮌 헛소리 하나 싶어 봤겠지(공감 132)
시청률 따질게 아니라 jtbc는 촬영시간을 공개해서 여당 야당 대통령실 지들끼리 진흙탕 싸움하는거 멈추게 해라(공감 72)
다음으로 MBC 10월 7일자 <'李 부부 출연' 최고 시청률‥논란의 '그 예능' 공개되자>에는 댓글 955개, 반응 136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통령이 냉부해 출연해서 시쳥률 팍팍 올라가고 긍정반응 나온 거 내란당 것들이 싫어하지? 다음에 또 출연해 주시면 감사(공감 4315)
결국 K푸드 홍보..대한민국 잘되는 꼴은 절대 못보는 내란당(공감 2816)
여러 방면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생각하고 민생을 위해 노력하심에 감사합니다(공감 1263)
화재가 진압된지 18시간후가 무슨 골든 타임이여.... 주진우야(공감 202)
온가족 재밌게 웃으면서 봤네요(공감 194)
다음으로 한겨레 10월 7일자 <‘냉부해’ 김풍 요리에 이 대통령 “보기와 다르네…문화자산 핵심은 음식”>에는 댓글 789개, 반응 98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방송 하나도 허투루 하는 게 아니라 문화 산업의 발전, 수출을 염두에 두고 출연(공감 866)
역시 일하는 대통령은 다르다 예능 나간다고 개거품들 물더만 ㅋ 봤냐? 예능도 일하러 나갔네 한국 홍보 넘버원(공감 971)
명절에도 열일하시는 대통령(공감 516)
온가족 모여서 시청했는데 많이 웃고 감탄도 했다 냉부는 는 K푸드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공감 626)
냉부 보고나니 국힘이 추측성 난리치던 비난 내용이 얼마나 어이 없었는지 웃음이 나오더라(공감 242)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디지털타임스 10월 7일자 <‘냉부해’ 나온 李대통령, ‘시래기 식재료’에 “원산지 표시해 수출 가능”>으로 4202개로 집계됐다(좋아요 3595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0월 7일 오후 4시
※ 수집 데이터 : 4만8356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