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대를 회복하면서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3.2% 오른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로 나타났다. (95%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첫 주에 50.4%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부정 평가는 3.8% 감소한 44.1%(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3.1%)로 긍정 평가가 49.3%에서 2.6% 증가한 52.5%보다 감소폭이 더 많았으며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3%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50.9% VS 44.8% ▲30대 55.3% VS 42.1% ▲40대 65.2% VS 32.5% ▲50대 52.5% VS 44.9% ▲60대 이상 42.7% VS 52.6%로 ‘잘한다’와 ‘잘못한다’고 했으며 ‘잘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 잘못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에 달린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네이버’에 인링크된 연합뉴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3.2%p 올라 52.5%…1년 4개월만에 최고치[리얼미터]> 기사에 누리꾼들은 "문재O을 무려 52%나 지지한다고 우한폐렴 총체적 대응실패로 우리국민들이 매일 죽어가는데도 여론주작질에만 혈안이 되어있네... (공감 6,549)" "그냥 98%라 하시라고요..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실패, 대북정책실패, 조국사태, 차이나게이트... (공감 3,946)" "내 주위 10명한테 물어보면 11명이 문재인싫어함 (공감 2,808)" 등의 댓글에 많은 공감을 나타낸 반면 ‘다음’에 인링크된 동일한 기사에는 "문통령님 끝까지 지지합니다. (공감 14,273)" "역시 시간이 갈 수록 문재인 대통령이 옳다는 게 증명된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가 옳았다. 위기에서 더욱 빛나는 뛰어난 리더쉽. 이 위기에 이런 대통령이 있다는 게 참 다행(공감 9,365)" "코로나19를 겪으며 의료 분야는 반드시 국가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걸 많은 국민이 느꼈을 것이다... (공감 6,610)" 등의 댓글에 많은 공감이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서는 더불어시민당 28.9%(10.0%↓), 미래한국당 28.0%(1.4%), 정의당 5.4%(0.6%↓), 국민의당 4.9%(6.1%↓), 친박신당 2.7%(0.5%↓), 민생당 2.4%(0.4%↓), 자유공화당 2.0%(0.2%↑), 민중당 1.3%(0.1%↓), 기타정당 2.4%(0.6%↓), 무당층 10.5%(0.4%↑)로 자유공화당과 무당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세 번째로 높은 11.6%의 지지율이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더불어시민당(58.4%)과 열린민주당(23.0%)으로 크게 분산되며 정의당(3.8%)은 일부만 지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9% 상승한 45.0%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미래통합당은 3.8%가 감소한 29.8%로 더불어민주당과 15.2%의 격차가 발생하면서 30%대 이하를 기록했다.
정의당(1.0%↑), 민생당(0.7%↑), 자유공화당(0.6%↑), 기타정당(0.7%↑) 등은 소폭으로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0.4%↓), 친박신당(0.4%↓), 민중당(0.5%↓), 무당층(0.8%↓)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8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간(23∼25일) 조사한 결과로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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