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2015=100)으로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상승했다. 전월대비 공업제품은 변동 없으나, 농축수산물, 서비스, 전기·수도·가스가 상승하여 전체 0.6% 상승했다. 전년동월비는 전기·수도·가스, 공업제품 등은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서비스 등의 상승으로 전체 0.7% 상승했다.
2일 통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3.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0.5%, 전년동월대비 15.8%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채소 28.6%, 신선어개 7.3%, 신선과실 7.2%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2017년 1월(15.9%) 이후 최고 상승치이며 신선채소는 2016년 1월에 33.4% 상승한 바가 있다.
◆ 품목별 소비자물가, 호박 104.3%↑
농축수산물은 농산물 12.1%, 축산물 10.2%, 수산물이 6.4% 각각 상승해서 전체적으로는 10.6% 상승했다. 통계청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채소류 생산 및 출하량 감소가 전체적인 상승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축산물은 가정 내 소비 및 휴가철 소비가 증가해서 돼지고기·국산쇠고기 등 가격이 상승하면서 10.2% 상승했다.
지난달에 비해 배추(37.3%↑), 호박(104.3%↑), 상추(57.5%↑), 파(38.5%↑), 포도(24.9%↑), 시금치(48.0%↑), 토마토(27.9%↑) 등은 상승하고 복숭아(9.2%↓), 고등어(3.5%↓), 갈치(4.5%↓), 수박(2.2%↓), 낙지(1.3%↓) 등은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7월부터 여행 관련 품목이 상승하는 등 외식 외 개인서비스가 1.5% 상승하였으나, 외식·서비스의 상승폭이 0.5%에 그쳐서 전체적으로 1.1% 상승했다.
◆ 지역별 소비자물가, 전남 1.1%↑
지역별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전남 0.8%, 대구ㆍ충남ㆍ전북 0.7%, 서울ㆍ부산 등 9개 지역 0.6%, 강원ㆍ제주 0.5%, 인천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경북은 변동 없으며, 전남은 1.1%, 인천, 경남은 0.9%, 서울, 충북, 충남은 0.8%, 경기, 전북은 0.7%, 광주, 대전, 강원은 0.6%, 울산은 0.5%, 부산은 0.4%, 대구, 제주는 0.2% 각각 상승했다. 전년에 비해 전남 상승폭이 가장크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경기, 제주는 0.3%, 서울은 0.2%, 부산, 대구 등 13개 지역은 0.1%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제주는 0.7%, 충북은 0.2%, 충남은 0.1% 각각 상승, 경남은 1.0%, 경기는 1.3%, 전남은 1.6%, 강원, 전북은 1.9%, 서울, 인천 등 5개 지역은 2.0~2.3%, 대전, 경북은 2.7%, 대구는 3.5% 각각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서울ㆍ대구 등 5개 지역은 0.5%, 부산ㆍ광주 등 8개 지역은 0.4%, 충남ㆍ전북 0.3%, 인천 0.2%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인천 1.9%, 경남 1.4%, 서울ㆍ대구 등 10개 지역 1.0~1.3%, 부산 0.9%, 울산ㆍ제주는 0.7%, 경북 0.5% 각각 상승했다.
재난지원금이 물가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안심의관은 '재난지원금이 5~6월에 90% 소진 됐으나 산업동향에는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물가는 일부 품목에 상승영향은 있었던 것 같으나 돼지고기 등 국산수입, 쇠고기 등의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상승을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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