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 61.9%가 경제활동... 고용률은 55.5%

[통계N] 통계청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200만원 ~ 300만원 미만 31.5%로 가장 많아...
자녀가 적을수록 경제활동참가율 높고 자녀가 어릴수록 고용률 낮아
2020-12-06 20:01:30

우리나라에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수가 많거나 어릴수록 낮으며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산업별 취업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등(53.6%), 도소매·숙박음식점업(21.3%)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3.1%), 사무종사자(28.8%), 서비스종사자(12.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통계청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출처=통계청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지난 4일 통계청은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부가항목으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 여성을 기준으로 한 자녀특성별 여성의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여성의 60.8%인 857만 8천명이 기혼 여성이며 미혼 여성은 39.2%인 553만 4천명으로 조사됐다. 기혼 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481만 명으로 기혼 여성의 56.1%를 차지한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 여성 고용률 55.5%

15∼54세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전년대비 1.7%p 하락했으며 고용률도 1.8%p 하락한 60.1% 이다. 기혼 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6.8%로 전년대비 1.6%p 하락했고 고용률도 55.5%로 1.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어릴수록 고용률 낮아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수가 1명일 때 57.1%, 2명일 때 54.8%, 3명 이상인 경우 51.0%로 자녀수가 적을수록 고용률이 높으며 자녀가 어릴수록 고용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세 이하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47.5%)인 경우는 다른 연령대의 자녀가 있는 여성에 비해 고용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많고 어릴수록 취업 문턱이 높다는 의미다.

40대 여성 취업률 54.6%, 15~29세는 2.4%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49세 145만 9천명(54.6%), 30~39세 98만 8천명(37.0%), 50~54세 16만 1천명(6.0%), 15~29세 6만 4천명(2.4%) 순으로 나타나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수준으로는 대졸 이상 176만명(65.9%), 고졸 84만 8천명(31.7%), 중졸 이하 6만 4천명(2.4%) 순으로 학력이 높을 수로 경제활동참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53.6% VS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가 33.1%

산업별로는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경제활동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등이 143만 2천명(53.6%)으로 가장 많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종사자가 57만명(21.3%)으로 두 번째로 많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가 88만 5천명(33.1%)으로 가장 많으며 사무종사자 77만명(28.8%), 서비스 종사자 32만 5천명(12.1%)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수준을 보면 200~300만원 미만이 68만 3천명(31.5%)으로 가장 많으며 100~200만원 미만 66만 9천명(30.9%), 300~400만원 미만 32만 3천명(14.9%)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여성 취업률, 제주 64.8% VS 울산 46.9%

출처=통계청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출처=통계청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도별 고용률은 제주가 64.8%로 가장 높으며 전남(60.8%), 대전(60.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용률이 낮은 하위 3개 시도는 울산(46.9%), 대구(51.9%), 경기(53.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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