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CCR4 타깃 면역항암제' 임상2상 발표

2021-11-17 15:23:46

한미약품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21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현재 진행 중인 'FLX475' 임상 2상 케이스 소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면역항암학회는 국내 10개 대학병원 등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이 임상을 '상당한 중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Trial in Progress' 부문으로 채택했다.

FLX475는 면역항암 효과를 억제하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의 종양 내 이동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CCR4 단백질의 길항제(Antagonist) 경구용 면역항암제로, 2019년 한미약품이 미국 바이오기업 랩트社로부터 도입했다.

한미약품과 FLX475 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한 MSD는 키트루다를 공급하고 있으며, 랩트는 FLX475 단독요법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에서의 용량 증량과 용량 확장 임상시험을 미국·호주·대만 등의 33개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FLX475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병용 투여해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임상 2상을 토대로 랩트, MSD 등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의해 보다 빨리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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