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는 반대자의 입막음으로 시작한다"

[댓글여론] 'TBS 사망 선고' 화나요 45%, 공감백배 37%
2022-11-16 09:16:38

TBS(교통방송)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끊는 내용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 TBS 노동조합은 “서울시 한복판에서 하나의 언론사를 하루에 없애는 것은 독재정권 시절에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며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그래픽=BBD랩

서울시의회가 15일 본회의를 열고 전체 의원 112명 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을, 찬성 72명에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례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조례안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의 근거가 되는 현행 조례를 폐지하는 내용이다. TBS가 연간 예산 약 500억원 중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예산이 지원이 중단될 경우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조례안은 서울시장이 의장인 '서울시 조례·규칙 심의회' 심의를 통과해야한다.

조례안 통과에 앞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위 위원장은 방송통신심의절차, TBS 내부 공정방송위원회 등 방송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많다며 “그럼에도 특정 방송이 마음에 안 든다고 지원 조례를 폐지해 TBS에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은 군사독재시절을 방불케하는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TBS 노조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지역 민주주의와 지역 공론장이 무너졌다"며 "TBS의 새로운 탄생과 투쟁을 선포한다. 이전의 조례안보다 더욱 민주적이고 독립적인 TBS 조례안을 시민사회와 함께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15일 하루동안 ‘TBS'와 '예산'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86개, 댓글은 2만6725개, 반응은 5만4848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가 2만5188(45.9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네이버의 '공감백배(2만582개, 37.53%)'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미디어오늘 11월 15일자 <"서울시 한복판에서 마음에 안 든다고 방송국 하나를 통째로 날린다">로 댓글 1626개, 반응 5966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투표를 왜 잘해야하는지를 정말 참담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찬성 3210)
  • 윤석열은 본인에게 부정적인 뉴스를 보도했다고 전용기에 안 태워주고..오세후니는 빙송국을 아예 날려버리네..오세후니 대통령 되면 MBC도 폐지되겠다(찬성 2636)
  • 종부세 안내보겠다 이찍한 서울 분들 진짜 언론 죽이고 집값은 몇억씩 빠지고 서울 한복판에서 걷다가 죽고 물난리에  재산도 생명도 위험하고 이제 아시겠어요 선거가 얼마나 중묘한지
  • 기레기에 속은 댓가 너무 참혹하죠(찬성 1501)
  • 대통령이 언론을 대하는 태도와 서울시가 똑같다 요즘들어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는 느낌이 든다(찬성 1068)

다음으로 동아일보 11월 15일자 <서울시, 2024년부터 TBS 지원 끊는다…‘예산지원 중단’ 시의회 통과> 기사에는 댓글 1259개, 반응 4430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2번찍은 사람들 솔직히 언론탓 문재인탓 하지말고 그냥 판단능력이 없는거니까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두번다시 투표하지 마라(찬성 2145)
  • ㅋㅋㅋㅋㅋㅋ 조중동 없애라 평등하게 가야지(찬성 1660)
  • 6개월 사이에 더러운 꼴 참 많이 본다(찬성 1248)
  • 독재는 반대자의 입막음으로 시작한다(찬성 729)
  • 많은 고통 받았다는 30%의 국민들 조중동에70%의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는다(찬성 726)

포털 네이트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11월 15일자 로 댓글 947개, 반응 1486개로 집계됐다(추천순).

  • 그래. 서울시에서 언론탄압으로 지원을 끊을 거면 TBS가 원하는 대로 광고를 하게해줘야한다. 이것을 막는다면 오세훈은 물러나야 할것(추천1113)
  • 이걸 다음 정권이 하면 일베충들이 xx 떨고 있겠지 내로남불이라고. 니들이 지금 하고 있음(추천 977)
  • 들어보면 따박따작맞는 말만 도둑놈들 싫어하는 소리 하니(추천 957)
  • 오세훈이 자기 공격했다고 언론 탄압하는거 윤석열과 똑같네ㆍ 아이들 점심 못준다고 뛰쳐나갔던 그 종지그릇이 어디가겠나(추천 591)
  •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두환 이후 이 이상의 언론 탄압이 있었나?(추천 511)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매일신문 11월 15일자 <권성동 "민주당 기관지·김어준 '향정신성방송' TBS 지원 중단 환영">로 댓글 902개, 반응 1228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노인들 세뇌시키는 TV조선도 처리 좀(공감 1350)
  • 빨갱이식 선동 매체들은 하나씩 정리하자. 다음은 MBC(공감 1476)
  • 김어준하나도 못이기는 국힘(공감 634)
  • 조중동이 그 난리를 쳐도 진보에서 그 조중동을 단한번도 건드린적이 없다 엄연히 방통위 나 언론중재위원회가 있기때문에 그 어떤 정치인도 비판은 했을지언정 언론의 자유는 인정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보라, MBC, TBS를 정치인들이 잡고 뒤흔든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짓다. 역사적 심판을 받을것이다(공감 591)
  • 향정신성의원이 할 말은 아닌듯(공감 322)

다음으로 MBC 11월 15일자 <'TBS 예산 지원 폐지' 조례안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기사에는 댓글 762개, 반응 404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언론탄압의시대(공감 1289)
  • 언론탄압은 세계1위! 쪼잔함도 세계1위! 쪽팔림도 물론 세계1위!(공감 727)
  • 검찰이 정치해선 안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을것이다 대통령 잘못 뽑으면 이 꼬라지가 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을것이다 어느 나라든 독재정권은 언론부터 장악하고 입 틀어 막는다는걸 역사속에서 배웠다 나라가 40년 후퇴, 나라가 개판됐다(공감 710)
  • 언론탄압하는 오세훈과 윤썩열 그눔이 그눔(공감 444)
  • 나중에 민주당이 재집권 하게되면 이런건 좀 배워라..지난 정권때 이런식으로 쑤래기 종편과 조중동들 길들이고 언론들 개혁했어야 했는데..너무 신사적으로 대해준 탓에 지금은 기더기들만 판을 치고 있지(공감 85)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1월 15일 하루동안
※ 수집 데이터 : 8만195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