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윤심'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내부 총질' 문자 파문 이후 '당원투표 100%' 전당대회 룰 변경,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등 사건이 잇따르면서 '대통령이 이렇게 대놓고 당무에 개입해도 되느냐'는 물음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열린우리당이 많이 당선되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탄핵 직전까지 갔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 전 의원은 한때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1위'에 오를 정도로 출마가 유력시됐지만 최근 대통령실과의 갈등속에 "대통령에게 누가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불출마를 결정했다. 여기에는 '윤심'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당을 '친윤계'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윤 대통령을 비판해온 유승민 전 의원이 여론조사 1위를 고수하는 상황에서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냐"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후 전당대회 규정이 '당원투표 100%'로 바뀐 것도 이런 맥락에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도 참석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전당대회 참석을 요청받고 "우리 당원들이 많은 당원들이 모이고 거기 전당대회라고 하는 좋은 축제니까 가서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야당은 "당무 개입은 없다던 대통령 발언"이 허언이었냐며 비판하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6일 "명실공히 국민의힘을 완전하게 장악하고 실질적으로 당 대표를 임명하는 자리이니 반드시 참석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당무 개입은 없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얼마나 허울뿐인 거짓말이었는지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느냐"고 반문했다.
빅터뉴스가 1월 25일부터 31일 오전 8시까지 '윤석열'과 '당무, 개입'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77개, 댓글은 2만1052개, 반응은 3만2509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만2861개, 39.56%)', '추천해요(9238개, 28.42%), 네이버 '공감백배(4038개, 12.4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미디어오늘 1월 26일자 <윤 대통령 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약속에 "당무개입 없다더니">에는 댓글 446개, 반응 177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걍 반대로 알아들으면 된다(공감 696)
- 과거 독재 시대가 울고 갈 O검 독재 정권. 지가 한 말, 지가 한 행동도 잡아떼고 책임 안 지고 남에게 떠넘기는 어처구니 없는(공감 396)
- 나라가 어데로 가고있는지 참담하다 간신히 선진국 대열에 올라 국민들 자부심 갖고 좋아 했는데 이제 후진국으로 추락하게 생겼다(공감 79)
- 검찰 압수수색 아니면 정권을 유지할수도 없고 국정 철학도 없는 인간이다 밖에만 나가면 사고치고 죽어도 사과할줄 모르는 고집스럽고 무능한 인간(공감 65)
- 노무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후보를 돕고 싶다.'라고 했다가 국회에서 탄핵까지 당했다. 탄핵의 주범인 국O 놈들 하는 꼬라지를 봐라(공감 56)
포털 다음에 올라온 시사저널 1월 27일자 <“‘윤석열당’ 만들겠다”는 대통령, 2년 차 권력의 ‘빛과 그림자’>에는 댓글 436개, 반응 2209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뉴스타파 봉지욱기자,정영학녹취록5번봤는데 이재명관련 내용없어(찬성 765)
- 아주 대통령이 선거개입이 나니라~~총 지휘를 하고 있네...(찬성 427)
- 노무현 말 한디로 탄핵 발의한 정당 그리고 OOO 언론들. 지금 그것보다 더하지 않니?(찬성 364)
- 역대 최악대통령으로 남을것이다 돌아오는총선에 국민의힘은 망한다에10원건다(찬성 248)
- 국민의힘 당내문제는 관여 안한다며? 자유를 그렇게 강조하더니 나경원의 자유는 왜 무시하나? 이준석은 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지도자라고 하더니 거짖말이었니?(찬성 18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월 25~31일 오전 8시
※ 수집 데이터 : 3만278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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