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때 증인 선서 안 한 이유가 있었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구속된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국무위원이다. 같은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탄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잘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평시 계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장관임에도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사실상 방조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경찰청과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언론의 자유와 국민 생명·안전권을 침해하는 '국헌 문란 행위'를 벌였으며, 이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순차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위 증언 혐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12.3 불법 계엄 공모 혐의로 피고인 이상민이 마침내 구속됐다"며 "이 전 장관의 구속은 사필귀정이며, 국무위원들에 대한 심판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무위원들의 공모와 위증이 드러났다"며 "모르쇠 총리 한덕수를 비롯해 국무위원들과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신속하게 수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빅터뉴스가 8월 1일 오전 11시까지 '이상민'과 '구속', '증거'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77개, 댓글 6078개, 반응 1만6950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8849개, 52.21%)', 네이버의 '공감백배(5884개, 34.71%)'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8월 1일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이상민 전 행안장관 구속‥"증거인멸 염려">로 댓글 890개, 반응 197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한덕수,최상목도 구속가자(공감 2767)
계엄 성공했더라면 생각만해도 소름 돋는다. 내인생, 내자식들,내 나라의 고통은 일제식민지 치하보다 더 암울했을걸(공감 175)
국회 청문회 때 증인선서 안한이유가 여기 있었구나(공감 93)
159명이 죽었는데도 뻔뻔하게 자리 지킨 내무부 장관~ 유가족 만나 한번이라도 죄송한 마음 진심을 담아 전했냐?(공감 73)
충암파 세트로 다구속(공감 37)

다음으로 한겨레 8월 1일자 <‘한겨레 등 단전·단수’ 이상민 구속…한덕수 수사도 탄력>에는 댓글 526개, 반응 78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너무 기분 좋은 8월의 시작(공감 214)
3년동안 처참히게 부서진 나라가 조금씩 조금씩 회복하고 있구나.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공감 157)
이제라도 하나씩 바로잡는거 같아서 다행임 구속기사보고 자려고 기다렸슈(공감 69)
사필귀정(공감 58)
이태원참사 났을때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해서 사퇴했으면 이런일은 없었잖냐(공감 46)

다음으로 연합뉴스 8월 1일자 <'尹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증거인멸 염려"(종합)>에는 댓글 430개, 반응 30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박성재 이완규 심우정도(공감 504)
사필귀정,,,,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나는 법(공감 124)
너는 이태원때 그만뒀어야했다..권력이 뭐라고 붙어있다가(공감 37)
이제는 지은죄값 제대로 치러라(공감 33)
퇴임사 보면서 사이코 패스인 줄 알았음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이태원 참사 주무장관인 사람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하나(공감 1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8월 1일자 <"증거 인멸 염려" 이상민 구속... 서울구치소에 윤석열과 나란히>로 전체 감성 2272개중 2093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8월 1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3205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