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하고 응원" vs "나라 망할 판"

[댓글여론] '尹 정부 1년' 공감백배 37%, 화나요 19%

2023-05-08 12:50:01

윤석열 정부가 오는 10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기업 중심의 시장경제 활성화로, 외교는 국익을 우선한 전략적 모호성과 균형에서 동맹 최우선으로 전환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5월 6일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윤석열TV' 및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 희망 인터뷰' 영상을 7일 게재했다. 이 영상에선 부산 자갈치시장 상인, 서울맹학교 교사, 청년사업가, 지구대 순경, 배우 이정재 등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영상에서 이정재는 "지난 1년 우리 모두 희망을 갖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바람이 이뤄지는 나라, 자랑스럽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해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실제 민심은 영상속 분위기와 차이가 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30%대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가장 최근 조사인 리얼미터 5월1주차(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4명) 조사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은 34.6%, 부정평가는 62.5%를 기록했다.

국민 동의 없는 강제징용배상 해법, 검찰 편중 인사, 주 69시간 근무제 등 정책 혼선, 불공정 논란 등이 이어진 결과로 분석이다. 최근에는 종교계와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번 정부를 비판하는 시국선언까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목회자 시국선언’에 참가한 목사들은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민생은 파탄 나고 평화는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 일로에 있고, 검찰 권력의 공고화로 협치와 국민통합이 실종되었고, 반노동, 반농민정책으로 국민들이 궁지로 몰리고 있다”며 “남북관계 역시 강대강의 남북관계에 집착하면서 한반도에는 전운마저 감돌고, 사대와 굴욕 외교로 민족의 기상이 추락하고 있으며, 경솔한 외교적 언사로 주변국들과 극심한 갈등과 긴장이 유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5월 1일부터 7일까지 '윤석열', '1년'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988개, 댓글은 14만5526개, 반응은 16만6098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네이버의 '공감백배(6만2849개, 37.84%), 다음의 '화나요(3만1804개, 19.15%), '좋아요(2만1098개, 12.70%), 네이버의 '쏠쏠정보(2만446개, 12.31%), 다음의 '추천해요(2만71개, 12.0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5월 3일자 <신부 이어 목사들 “윤석열 운명 1년 만에 끝”…전국 기도회>로 댓글 4301개와 반응 430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나라를 위한 구국의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공감 2771)
무능하고 무모하고 OO하고 즉흥적이고 감정이 앞서는 윤석열을 언제까지 두고봐야 하나요? 대한민국 재앙OOO 윤석열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공감 1755)
서울대생들 뭐하냐 조국때는 거품물고 난리치더만(공감 804)
못난 정치인들도 문제지만 무뉘만 종교인들도 싸악 정리되야한다(공감 636)
내려와야겠다. 산속에 사는 자연인들 빼고. 국민이 안되겠다 했으면.. 빨리내려와라(공감 589)

다음으로 중앙일보 5월 5일자 <尹 '文 혼밥' 들추자…박수현 "13억 중국인 설레게 한 기획">에는 댓글 3360개와 반응 2436개가 달렸다.(순공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