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주당, 달빛고속철도특별법 연내 제정

광주시청서 예산정책간담회 열어 의견 모아
시, 대유위니아‧미래차 사업 등 10건 지원 건의
박재일 기자 2023-11-19 10:47:29
광주시와 민주당은 18일 광주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에 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이 간담회를 마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은 18일오후 광주시청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어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에 제정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첫 성과를 만들어 내기로 뜻을 모았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내년도 인공지능(AI) 조성사업비 등 국비 확보와 대유위니아그룹 사태 해결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날 예산정책간담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 윤영덕‧송갑석‧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 지역구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국회 예산안 심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광주 출신의 예결소위 의원이 없는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주말인데도 긴급히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광주시는 지역의 최대 이슈인 대유위니아 사태 해결을 위한 금융지원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대유위니아그룹 사태 여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적자금으로 긴급생산자금 200억 원 투입과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확대(특별출연 100억 원)와 고용위기지역의 요건 완화‧신속한 지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에 제정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첫 성과를 만들어 내기로 뜻을 모았다. 

이밖에 5‧18정신 등 민주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추진과 AI 1단계 국비 151억 증액과 7건의 국비지원 사업을 건의했다. 

강기정 시장은 대유위니아 사태 대응과 관련 “고용부의 고용위기지역이 신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달빛고속철도특별법 연내 제정으로 영호남의 교류와 상생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AI, 지역화폐 예산 등을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달빛고속철도는 올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관련 법을 통과시키고 설계용역예산 일부라도 반영해 내년에 이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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