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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전남 고흥군은 도양읍 소록도 인근에 참문어 서식장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4년도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50억(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
공모에 선정된 수산자원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도양읍 소록도 일대 186ha에 인공구조물(문어단지) 설치와 종묘 방류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현장 심사를 통해 소록도 인근은 수온과 수심, 지질 등 모든 환경이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에 최적지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흥군은 사업 시작과 함께 조성사업 해역을 수산자원 관리 수면으로 지정키로 했다. 자율관리 공동체(관리 위원회)를 구성해 규제 관리는 물론, 불법 어업, 외지 선박 차단 등 자체 감시 활동도 벌인다.
최근 고수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참문어 산란 환경 악화로 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조성사업을 계기로 참문어의 안정적인 생산 등 어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참문어 산란·서식장이 조성되면 참문어 개체수 증가로 어업인 소득향상은 물론 낚시객 증대를 통한 관광상품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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