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돌산 예술랜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가 들어선다.
18일 주식회사 공감에 따르면 예술랜드 측은 최근 여수시로부터 공작물 신고를 마치고 오는 6월 개장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 예술랜드 내 주차장 인근에 설치되는 대관람차는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시설물 높이만 지상에서 90m 규모로, 국내 대관람차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을 상징하는 런던아이가 높이 135m 규모라는 점을 비교해 봤을 때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대관람차는 304명 정원으로 캐빈 38개(8인승)가 운영되며 야간 경관 조명과 함께 야간운영도 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여수관광이 콘텐츠 부족 등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예술랜드 대관람차 개장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예술랜드 측은 느리게 회전하며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관람차 개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낭만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예술랜드 측은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인근 소미산 정상에 대관람차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예술랜드 내부로 부지를 변경해 설치 중이다.
공감 관계자는 “해발고도 60m인 예술랜드 주차장에 대관람차가 세워지면 150m 높이에서 경관이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며 “예술랜드 대관람차가 들어서면 여수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초 계획대로 소미산 대관람차가 설치될 경우 서울 남산타워가 상징이듯 여수의 상징이 될 수 있었다”며 “예술랜드 상징성보다 여수 상징이 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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